1 웬만한 극우 정치인도 못하는 국민연금 개악을, 대통령도 아니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해냈다

 

유시민이다. 능력은 탁월하다

 

 

 

2 유시민을 까려는 게 아니라, 그 당시, 진보 평론가들의 반응을 기억해 보려는 거다

 

ㄱ 얼굴이 씨뻘게져서, 횡성수설 자신이 뭔 소리를 하는지도 모르면서 쉴드를 치는 평론가

 

ㄴ 지난해 서울대 간담회에서 이재명에게 나온 질문의 요지와 똑같은 논리를 펴는 평론가, 보수의 논리였다

 

딱 둘이었다. 잘못이지만, 이해해주자는 말도 없었다

 

 

3 국민연금 개악이 분명함에도 진보 평론가들은 왜 유시민 쉴드를 쳤을까? 그 후, 그들은 유시민의 개로 전환됐다

 

ㄱ 국민연금 "개혁"이란 게 뭔지 정확히 몰랐다?

 

ㄴ 국가 재정에 대한 이해가 일천했다?

 

ㄷ 아니다, 지금도 나오는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작은 흠집이 있어도 지지한다고 한다

 

4 그럼, 자당의 잘못에 대해 가혹하게 비판하는 미국, 미국 민주당의 상황은 어떠할까? 아무 이상이 없다

 

 

5 자당과 그 대통령을 비판한다고 지지를 철회하는 게 아니다. 

 

 

6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기억이, 이런 편향성을 만든 것은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죽기 전, 재임기간 중 벌어진 일이다

 

노무현 때문에, 문재인을 지키려고 비판하지 않는다는 말은 거짓이 된다

 

 

7 그러니깐, 한국은 비판을 시작하는 게, 척을 지겠다는 각오가 아니면 불가능한 문화다

 

 

8 비판을 주고 받으면서 더 건강한 관계, 서로가 발전하는 관계를 만들 수 없는 문화다

 

 

9 그럼, 문재인과 민주당에 대한 아무런 비판을 안하고, 심지어 보수의 정책을 밀어붙일 때도 지지하면, 민주당과 대통령은 지켜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다. 잘못으로 인해, 지지가 떨어지고... 비판점이 있다는 건 잘못이 있다는 말아다

 

 

말하지 않는다는 건, 손바닥으로 태양을 가리겠다는 꼴이다

 

 

10 더 큰 문제는 정확한 지적이 없으므로, 상대의 관점만 판을 친다. 잘못된 지적이다

 

한국 민주당이 잘못된 지적이라고 반론해도, 잘못이 있었다라는 사실이 존재함으로, 국힘의 주장에도 힘이 실린다

 

 

11 평가가 틀리더라도 잘못이 있었다라고 말하는 쪽과, 잘못은 절대로 없었다면서 상대의 지적에 반박만 하는 세력이 남는다

 

 

12 그 게 현재의 상황이다...

 

 

13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쉴드를 치다, 그 게 사실이라고 믿는 경우다. 그것이 믿음이 되는 경우다

 

지금도, 연금개혁을 해야 한다고 믿는 진보 평론가들이 있을 거다^^;; 

 

보수화 되는 거다... 그래서, 자칭타칭 진보 평론가지만, 알맹이는 점차적으로 보수화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