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지인진" 님께서

 

"근데 자료가 없어야 할 이유가 있나요?"라는 글을 보고 제 생각을 적어 봅니다.

 

일단 먼저 자료없이 하자고 한건 국힘이었고요. 이것저것 다른거 다 들어줬고 자료없이 하자고 했는데 그걸 뿌리친게 국힘이죠. 

네 맞아요. 자료가지고 할수도 있죠. 근데 반대로 없이도 할수있죠. 그런데 왜 이리 되었을까 흐름을 보면 답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전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윤쪽이 ppt를 띄운다 

이쪽도 ppt를 띄운다

도찐개찐 개판 오분전 되는거죠. 

전 이게 윤석렬 쪽의 작전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렇다면 이재명 쪽의 작전은 뭘까요. 

그런 개판 오분전 되는 토론 보다. 서로가 자료없이 가지고있는 나라를 위해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한 비젼을 재시하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할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했을꺼라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이재명과 윤석렬의 평소 가지고 있는 정치,경제,사회 기타 대외 문제까지 대화를 나누며 말그대로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토론이 될수 있지만. 

PPT? 뻔한거죠 토론회를 개판으로 만들려는 수작질이죠. 전 그렇게 보이거든요. 

대통령이 될 사람의 평소 생각과 비전이 아니라 

측근들이 이것저것 모아준 PPT자료 가지고 연습 많이 했겠죠.

근데 그거 없으면 정치,경제,사회,대외 이 문제들에 대해 과연 윤후보가 이재명과 쨉이 될까요? 

네. 물론 과거 사례들중에 말잘하고 아는 지식 많다고 토론회 이기는거 아니죠. 

과거 어떤후보는 뛰어난 지식으로 블라블라 말 잘했는데 상대 방은 그냥 3분? 인가 아무말도 안하고 넘어간적도 있는데도 

당선된 경우도 있지요.

근데 그것도 옛날이나 통할 말이라고 보구요. 

그게 안되기 때문에 보좌진이 준비한 자료없이는 토론 못한다고 한거라고 전 봅니다. 

짧게 이야기 해서 

1.윤측 자료없인 즉흥적인 정치.경제.사회.대외등의 문제에 대해 말빨이 딸릴수 있기 때문에 거부(이건 솔직히 3프로티비인가만 봐도 답나오죠)

2.이측 PPT가지고 토론할 경우 쓸데없이 양측의 각종 비리와 의혹들로 인해 토론은 산으로 가고 오로지 PPT에 의한 PPT를위한 토론으로 마감이 될거기에. 평소 서로가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에 대한 비젼을 제시하고 국민의 심판을 받자. 

솔직히 PPT띄워놓고 계속 대장동이니 자식들 비리니 아내 비리니 거니녹취록이니 이걸로 시간 다 보내고, 

서로가 가지고있는 비젼을 보여주는건 개나줘버릴게 자명하다고 봅니다. 윤측근들이 얼마나 준비를 많이 했을까

선동과 조작이 얼마나 난무할까... 전에 "조폭이 이재명 사무실에서 발 올려 놓고 있다" 고 경찰청장 출신이 허위사실 가지고 

그지럴 한거 보셨잖아요. 

단순히 자료가 있다 없다 왜 있으면 안되냐 하는걸로 결렬됬다고 생각하는건 아닌거 같구요. 

이 정치라는게 고도의 기술이죠. 한끗차이로 중요한 토론회가 개판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죠.

4자 토론을 왜 거부할까요? 윤측에서 말했었죠.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라고 이말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양자토론을 해서 PPT띄워놓고 온갖잡설로 토론의 흐름을 대장동부터해서 비리 의혹같은걸로 만들려고 했던거죠.

4자 토론하면 그게 안되거든요. 1:1 로 붙어야 시간도 많고 이것저것 할수 있는데 지지율 1위2위를 달리고 있고 

지지율 많이 나오면 다른 후보들 심상정,안철수 이사람들이 이재명만 공격할까요? 절대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거죠.

이재명 하나 상대하기도 힘들수 있는데 아주그냥 쌍으로들 공격 들어오면 자료만 가지고 토론 준비한 사람은 힘들거든요. 

결국 자신의 비전이 아니라 자신과 1:1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대방을 깍아내리기위한 방도로 시간으로 허비할려던거로 보구요. 

 

"그래도 무슨 상관이에요 PPT를 띄우던말던 개판이 되던 말던 국민이 알아서 판단하는거지!" 라는 생각은 무책임한 생각이구요. 

잘못된 토론이 될거라면 아애 시작도 안하는게 좋을수도 있습니다. 국민만 피곤해 질수 있지요. 

뭐 어찌되었던 이제 나가리 됬으니 4자 토론이나 준비하면되겠지요. 

윤후보가 받아 드리던 말던 밀고 나가서 이재명,안철수,심상정,허경영? 뭐 이런 후보들 나와서 쵸쵸쿵쵸쵸쿵 토론하면되구요. 그 안에서도 물론 대장동이고 뭐고 이야기 나오겠죠. 

하지만 1:1로 할때보단 분산되기 때문에 피곤함이 덜할거구요. 윤석렬 후보도 나와서 토론해야지 외곽에서 "이재명을 규탄한다 블라블라" 해본들 자신에게 좋을거 없을거구요. 

전 그렇게 보여요. 

 

2022년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