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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에 수사 무마 청탁 증언" 한겨레 보도 몰고 논란
게시물ID : sisa_11929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kh
추천 : 7
조회수 : 4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02/18 16:00:35
삼부토건 회장 일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검사이던 시절 '파주 운정지구 개발사업' 수사 무마를 위해 직접 청탁한 증언이 나왔다는 기사를 한겨레가 출고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내부 논쟁이 일고 있다. 이 같은 결정에 기사 작성자인 김완 탐사팀 기자는 구성원들에게 '전체 메일'을 통해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김완 한겨레 탐사팀 기자는 '전체 메일'을 통해 기사가 몰고된 경위를 설명하며 "국장단은 최종적으로 기사 게재가 어렵단 결정을 했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보도는 17일자 지면에 나갈 계획이었다.

'전체 메일'에 따르면 김완 기자는 지난달 20일부터 제20대 대선 국면에서 후보자 검증을 진행하라는 류이근 편집국장과 스페셜콘텐츠 부장의 지시를 받고 2명의 다른 한겨레 기자와 함께 취재팀을 구성했다. 앞서 이 팀은 지난달 두차례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의 명절선물 리스트 및 일정표를 입수해 보도하기도 했다.

한겨레 탐사팀은 취재를 이어오는 과정에서 지난달 말쯤 조남욱 회장의 아들 조시연 전 부사장의 사업 파트너로부터 조시연 전 부사장과 나눈 대화 파일을 단독 입수했다. 이를 기반으로 윤석열 후보와 삼부토건 일가의 관계에 대해 보도를 이어가려고 했다.

김완 기자와 한겨레 국장단 측 양쪽의 입장을 종합하면 지난 14일 탐사팀은 기사 발제 계획을 올렸다. 지난 15일 오후 국장 포함 5명의 국장단이 발제를 보고 논의를 거쳤다. 이날 국장단은 기사 완성도 차원에서 보완취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담당 부장에게 알렸고, 같은 날 저녁 류이근 편집국장과 정은주 부국장은 탐사팀 기자들과 회의를 했다. 기사 내용과 방향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했다. 지난 16일 초안보다 발전된 글이 올라와서 기사 게재가 확정됐고, 다음 날 지면에 싣기로 했다.

그러나 김완 기자는 '전체 메일'에서 "16일 오후 5시 이후 1판 지면 제작이 완료돼가던 상황에서 갑자기 기사가 빠지는 것으로 결정이 번복됐다"며 "17일 오전 편집위원회 회의에서 다수의 참석자가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워딩 기반 기사인데 워딩만으로 수사 무마 입증이 약하다' '시기적으로 예민히다' '기사 나갔을 때 반향과 파장을 생각하면 보도 실익이 별로 없다' 등의 발언이 있었다고 전해 들었다. 이후 국장단은 최종적으로 기사 게재가 어렵단 결정을 했다고 전해왔다"고 주장했다.

이하생략

http://naver.me/57Xy5q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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