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편안하고
조급하지도 않고
목소리도 안정되고 말씀도 너무 명확하네요.
자신감이 그냥 봐도 비치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한 넥타이도 잘어울리고.
이 토론을 전국민이 보고도
그러고도 윤석열이 된다면 그냥 뭐 어쩔 수 없는거다
라고 할 정도로
너무 완벽한 토론을 하고 계시네요.
못했거나 아쉽거나 하는 부분이 있다면
두고두고 아쉬웠을 텐데
이후보님 토론 중간인 지금도 이정도 하셨으면
정말 잘하셨습니다.
할 수 있는걸 다 하신것 같습니다
보는 저도 아쉬움이 없습니다.
다 하실만큼 하셨습니다.
그 자리에 혹여 섰을 이낙연씨나 민주당의 그 누구를 데려왔어도
이정도 못했을 겁니다.
5차까지 이어진 토론 중
이재명 후보도 오늘이 그 어떤 토론보다 가장 완벽했고.
또한 오늘 마지막 토론이 가장 각 후보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것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 - 나무랄데가 단 한곳도 없습니다
짧은 순간에 순발력도, 토론 진행도, 그리고 네거티브에 의존하지도 않네요
여유롭고, 설득력있고 핵심을 잘 짚네요.
안철수 후보 - 토론 가면서 점점 편안해 짐과 동시에 표정이 계속 드러나는,
감정이 자꾸 너무 티나는 태도와 그리고 계속 '난 많이 알아' 자세가 강조됩니다.
특히 윤석열이 할말이 없어서 돌린걸 더 날카롭게 되물어야 할 타임에
대신 답변해주는 띨띨함이 아쉽습니다.
심상정 후보 - 토론 가면서 점점 더 후퇴하고 있네요.
지난토론까지는 그래도 말빨이라도 섰다라는 느낌이 있는반면
마지막 토론은 자신이 뭘 해야하는지조차 잃어버린 느낌입니다.
윤석열 후보 - 그 모든 토론 다 합쳐서 마지막 토론은 거의 모든 답변에
아무말 대잔치예요. 박근혜 화법과 완벽하게 같은 화법인데,
신재생 에너지를 물어보면 신재생 에너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당연한 말을 안당연 하다는듯이 말하는것도 어처구니 없지만
모르는걸 안철수에게 기대는 그 찌질함이 너무 티납니다.
유일하게 자기가 검찰때 잘한거 자랑할 때만 신나하는 모습이
애잔하기까지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같은 생각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