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일화의 허구

 

단일화를 하려면 1. 여론조사 2. 공정한 룰 3. 깨끗한 승복. 이 세가지에요. 이 과정을 보면서 지지율이 올라가는 겁니다. 서로간에 경쟁을 하더라도 룰에 의해서 하는 거죠. 그런데 윤석열과 안철수의 단일화는 그게 없습니다. 선거 며칠 전에 단일화하는 거 까지는 좋아요. 선거 전에 할수 있죠. 그런데 담판에 의한 단일화? 일반 국민들의 눈에 보이는 건 아 재네들 급했네. 바로 이거 뿐입니다. 

 

화학적인 결합을 하기 위해선 상대방의 실력에 대한 인정이 있어야 합니다. 후보는 도구 일뿐이고 후보를 지지하고 성원해주던 유권자들이 주인입니다. 도구는 주인의 마음을 헤아려 움직일줄 알아야 하는건데 도구가 주인노릇을 하는 겁니다. 도구가 며칠전에는 손가락 운운하길래 유권자들의 바람을 헤아릴줄 알았더니 정치적으로는 영영 죽을 길로 갔네요. 

 

지지자들은 이게 대응하는 건 무효표로 대응할겁니다. 안철수표로 가든지 아니면 이재명 표로 가든지 둘중 하나죠. 왜냐하면 윤석열에게로 갈 사람들은 다 갔습니다. 윤석열이 단일화에 응한건 단일화에 대한 책임을 벗어나기 위해서 였고 그 책임을 벗어났어요. 안철수는 이런 정치적 결단 뒤의 책임을 온전히 100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2. 여론조사의 허구와 이재명의 대응전략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는 ars 였죠. 그런데 그거 받을만한 시간이 되던가요? 무조건 60대등이 유리하죠. 한마디로 말해서 과표집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박빙이다. 그러면 이재명이 2-3% 훨씬 높게 받고 있다로 해석해야 합니다. 윤석열의 표등은 윤석열이 뭔 소리를 하든 윤석열을 뽑아줍니다. 윤석열 실력 형편없는거 온 국민이 다 압니다. 그렇지만 이재명을 이길 유일한 상대가 윤석열이기 때문에 윤석열을 지지해주는 겁니다. 그러니 그들에겐 선택지가 없죠. 하지만 이재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재명이 능력있으니 이재명을 지지해줍니다. 

 

이재명의 능력이 이재명을 여기까지 오게 해준 원동력입니다. 그러면 이런 단일화 상황에서도 쉽게 절망할까요? 

 

아니에요. 이재명의 능력은 계속 살아있는 상태에요. 외부 상황에서 뭐가 어떻게 되든 그냥 내 할일 하면서 주변사람에게 밭가는 사람들이 상당수 많아요. 윤석열 지지자는 윤석열이 죽을거 같으면 윤석열을 버리지만 이재명지지자는 이재명이 죽을거 같으면 옆에서 살려주려고 용을 씁니다. 왜냐하면 윤석열은 능력이 없지만 이재명은 능력이 있어요.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바람이 몰아쳐도 이재명의 가치는 여전하지만, 비가 오면 눈이 오면 바람이 몰아치면 윤석열의 가치는 곤두박질합니다. 

 

계속 표밭을 가는 사람이 이깁니다. 광풍이 불어도 무엇이 온다고 해도 밭가는 사람이 이기는 거예요. 

 

3. 이재명을 찍으면 이재명이 됩니다. 

 

정말 이번 선거는 그대로 가는 선거입니다. 일반 국민들의 눈에는 통합정부도 단일화도 부정적인 견해가 훨씬 많았어요. 일반 국민들의 눈에는 단일화 통합정부도 일정의 쇼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정치는 일종의 쇼이긴 한데 그 쇼에 감정을 실을수 있느냐 없느냐로 나눕니다. 일반국민들에게 보이는 쇼가 재미없고 예전에 봤던 그 나물에 그 밥이면 염증내고 싫증내고 짜증내죠. 뭐야 이건 우리를 우롱하는거 아니냐?

 

지금 국민들의 입장에선 우롱당한 거라고 보면 되요. 어제까지 욕했다가 갑자기 합쳐서 우리 원팀이에요. 하는데 이걸 보고 화를 안내는 사람이 이상한 겁니다. 재네 뭐야 이상해. 라고 말하는 중도층이 많아요. 

 

쇼를 하더라도 감동을 주고 서사가 있어야 하는 겁니다. 이건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 오로지 이익만 있는 쇼는 금방 퇴출당하게 됩니다. 진정성 있게 표밭을 가는 사람들이 있으면 사람들은 인정합니다. 그냥 표 밭을 가세요. 

 

한줄요약 

 

이재명을 찍으면 이재명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