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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이번 대선에서 최대 실패자 인 이유.
게시물ID : sisa_11956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pmc3
추천 : 15
조회수 : 151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2/03/05 00:37:29

 

예전에 미스터 션사인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그 드라마의 대사 중에 빼앗기면 되찾을수 있으나 내어주면 되돌릴 수 없다. 라는 대사가 있다. 인생은 투쟁의 역사다. 싸우지 않으면 얻을수 없으며 고생길을 계속해야 무언 가를 얻을수 있다. 정치는 두들겨 맞으면서도 제 갈길 쭉 가는 사람이 승자다. 진짜 패자는 싸우지도 않고 후퇴하는 자가 패자다. 

 

1. 안철수의 제 3의 길. 

 

안철수가 다당제가 소신이라고 했고 결선투표제를 얻을수 있었다면 안철수는 제 3의길을 통해 독자세력을 만들고 결선투표제를 통해 대통령이 될수 도 있었다. 안철수는 대통령이 되고 싶었던 사람이다. 대통령이 정치의 목적인 사람인데 그 사람의 욕망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럴수 있다. 하지만 문제인건 안철수의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거다. 이는 말과 행동이 완벽하게 다르면 그 누구도 그를 대표로 인정하지 않는다. 정확하게 말해서 리더는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집단을 통솔할 수 있는 거다. 메시지와 행동이 다르면 누가 충성을 할수 있을까? 아무도 따르지 않는다. 

 

합당할수도 있고 단일화 할 수 도 있다. 그걸 비난하지 않는다. 하지만 문제는 과정이다.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했다면 안철수는 졌어도 그걸 비난할 사람이 없다. 문제는 담판을 통한 단일화를 했다는 거다. 담판을 통한 단일화를 하고 결정을 자기 혼자하고 책임은 지지자가 졌다. 수혜는 자기가 하고 책임은 지지자들이 진거다.안철수는 자기의 이익을 극대화 하고 반대로 책임은 지지자가 지게 되는 구조로 만들었다. 이는 정치인의 자세중에 가장 최악이다. 안철수의 정치인 인생이 끝난게 바로 이 대목이다. 정치인은 자신의 이익을 최소화하고 책임은 자기가 질때 비로소 빛이 나는 거다. 그래야 남들이 믿고 따를수 있다. 

 

2. 안철수는 국민의 힘으로 들어가면 거기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될수 있는가?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는 가정은 말도 안되지만 최상의 시나리오로 안철수가 총리가 되었다고 하자. 그리고 자기 사람들이 내각에 들어가서 장관이 되었다고 하자. 그 정도로 가정을 하고 이야기 하자. 그러면 안철수는 총리가 되어서 국정 전반을 돌보며 자신의 정책과 소신을 정치로 실현시킬수 있을까? 애당초 말하자면 이건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다. 왜냐하면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어떤 정책이 구현이 될지 뻔하다. 윤석열 자체의 생각이 7080년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혁신이 불가능하다. 이야기를 하면 언제나 이야기가 헛돌게 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윤석열과 윤핵관들은 그런 자리를 줄 생각도 그렇게 해줄 생각도 1도 없을거다. 안철수의 욕망은 크지만 안철수의 힘은 작다. 반대로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윤석열의 욕망은 크고 힘 역시 크다. 그러한 부대등한 관계 속에서 안철수는 매일 '철수' 해야 하고 뒤처리해야 하고 모든 일은 윤핵관들이 알아서 하고 얼굴 마담 혹은 뒤처리 전문으로 살게 되는 거다. 그정도 효능도 다하면 알아서 무시당하면서 용도폐기하는 거고.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고 윤석열이 떨어지면 안철수는 뭐가 되는가? 완벽하게 새가 된다. 얼굴마담 뒤처리 전문? 이런 것 자체가 사라진다. 아예 무쓸모로 전락하는 거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윤석열은 검찰에 의해 수사를 받는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어 어떠한 외압을 행사하지 않아도 이미 부산저축은행 사건 김만배와 윤석열의 관계 등등 너무 많다. 이 많은 혐의들을 털어낼수가 없다. 윤석열은 죄가 너무 많아서 그 많은 죄를 어떻게 처리 할수 없다. 윤석열은 대통령이 못되면 바로 감옥행이고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퇴임하면 바로 감옥가야 할 사람이다. 진짜 죄가 많은 사람이 윤석열이다. 빼박범죄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3. 자신이 있어야 할 곳과 자신이 키워줄 곳을 모르고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모른다. 

 

안철수가 철수한 역사는 길다. 안철수는 선택할 때마다 자신의 공간을 줄이고 사람들이 떠났다. 안철수의 대중적인 인기는 엄청났다. 그런데 수 많은 사람들이 안철수를 만나고 떠났다. 왜냐하면 안철수의 선택은 언제나 자기 책임은 줄이고 자기 이득은 높이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대중의 기대를 저버리고 자신의 이득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정치의 자산은 내가 힘들고 어렵게 되더라도 자신의 말을 지키는 거다. 대중들이 나를 비난하고 욕할지라도 내 정책과 내 생각이 맞으면 욕먹으면서 두들겨 맞으면서 힘들도 어렵더라도 그냥 웃으면서 가는 거다. 독이든 성배를 마시고 살아남을수 있어야 나의 정치적 자산이 커지는 거다. 그 과정을 몇번 거치다보면 남들도 나를 그렇게 보고 나도 나를 그렇게 본다. 그러면서 '깜'이 되는 거고 사이즈가 커지는 거다. 

 

안철수보다 더 좋은 머리를 가진 사람들 안철수보다 더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은 대한민국에 많다. 정몽준을 보자. 정몽준은 안철수보다 더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고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정몽준은 실패했다. 왜냐 같이 견뎌줘야 할때 같이 일을 해야 할때 파기로 대응했기 때문에 ... 그래서 서울 시장도 되지 못했다. 

 

결국은 선택이 자기 자신이라는 거다. 자신의 선택이 자신의 길을 만드는 거다. 어렵고 힘들다고 포기해버리면 다음은 없는 거다. 빼앗기면 남들한테 당하면 대중들은 기억한다. 그리고 나중에 더 큰 지지로 보답을 보낸다. 하지만 내어주면 포기하면 대중들에게 그 다음은 없는 거다. 그런 사람을 누가 후보로 삼아줄까? 안철수가 제 3지대에 있었기에 지금의 위치를 가질수 있었는데 그걸 냅다 팔아먹는 그 순간 안철수는 영원히 정치인으로서는 재기불능상태에 이른거다. 그걸 저쪽당에서 모를까? 저쪽 당에서는 응 구라. 해도 그걸 다 견디면서 버텨야 하는데 안철수는 그럴 그릇 자체도 못된다. 언제나 편한 결정을 해왔기에. 

 

한줄요약: 이번 대선에서 가장 실패자는 안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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