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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자사람이 생각하는 바
게시물ID : sisa_11974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nnui
추천 : 7
조회수 : 120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2/03/10 02:08:54
30대 남자입니다.
문대통령님 뽑을때 내 한 표를 보태 만들어진 대통령이라는 뿌듯함이 있었고 그 결과로 뉴스에서 접하던 부패한 기득권과 적폐에 대한 단호한
처벌과 공평한 기회 제공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거라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오는 뉴스는 여야 할것 없이 터져나오는 국회의원 비리 문제와 미투 사건에 대한 추문 
LH건설 파문에 대한 낮은 강도의 처벌,
성별 갈등에 대한 남성에 대한 역차별 문제
어느 하나도 기대하던대로 흘러가지 않고 정치에 대한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알고있습니다. 
문통 아래서 사회 문제에 대해 내 의견을 내고서 잡혀가지 않는 
자유가 있었고 집회에 물대포 쏘고 닭장차가 동원되어 성쌓기 놀이 하는 일 한 번 없었다는걸요.
대한민국에 맞는 수준의 민주 정부가 뭔지 보여주려 노력했다는것도 충분히 느낄수 있었구요.

실망하더라도 최선의 선택이 뭔지 고민하고서 소신껏
표는 이재명 후보님에게 던졌지만,
저는 젊은 세대의 남성으로서 어째서 진보에서 등을 돌리는 사람들의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이재명 후보님이 이번에 패배 하신다면 그 이유는 이재명 후보 본인의
문제가 아니라 여당의 실책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힘을 실어주었는데 그 결과가 배신으로 돌아온다면
다음번도 믿음을 가지고 다시 힘을 보탤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제 또래의 주변인들도 많이 가지고 있으니까요.

대학생 시절부터 즐겨하던 오유에 오랜만에 들어와서 눈팅을 하다
지금 상황에 통탄하시는 분들의 마음도 이해하지만
반대편에 너무 공격적으로 글을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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