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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찾습니다
게시물ID : sisa_12042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non
추천 : 0
조회수 : 118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22/05/21 23:45:46

근래에 문재인이야기만 나오면 화풀이를 해댔더니, 

내정신건강에도 안좋고, 보는사람들도 기분들이 나빠서 나를 댓글로 때리고 지나가니 맘이 편치가 않습니다.

지난글보기를 하면 알겠지만 난 똥파리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고 진보적 민주당 지지자로써 평생을 살아온사람입니다.

내가 문재인을 비난하기 시작한건 퇴임직전부터입니다,

그전에 박그네를 사면할때부터 기분은 나빴지만 이해했고 어쩌면 현명한 결정일수도 있다고 짐작하고 그에대한 지지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 이후에 지지자들속에서 정경심사면이야기가 나왔을때도 상식이 통하는 프로세스로 세상이 돌아갈거라 믿었기에 별다른 반발심없이 

살았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사면에대한 언급도 없이 지지자들과 언론에서 수많은 보도와 청원이 있었음에도 문재인대통령은 언급조차 없이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정경심교수는 꼼짝없이 4년을 채우고 나와야할것입니다,

정경심교수의 혐의들에 대한 많은 반박증거들은 깡그리 무시되고 이미 정해진 결론대로 내려진 판결에따라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있다고

믿는 나로써는, 문재인이 임명한 법무장관의 책무를 수행했다는 이유만으로 온가족이 난도질당한 사건에대해 정의가 죽었다고 생각했고,

이모든 과정이 합법이라는 탈을쓰고 이뤄졌다는것에 대해 무기력과 황당함에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또한 합법이라는 영역안에서 문재인대통령이 사면권을 발동하여 정교수를 사면할수있기에 임기내에 당연히 사면해줄줄 알았습니다,

박그네를 사면할때 국민에게 물어본것도 아니고 단칼에 용감하게 사면을 했는데,당시 반대여론이 훨씬 높았고 특히나 민주당지지자들중에는 압도적으로 반대여론이 높았음에도 사면을 단행한것을 볼때 , 수많은 사람들이 간절히 청원을하는 정교수의 사면정도야 명분도 있고

본인이 임명한 장관직을 수행하다가 검찰쿠데타에 희생된 조국가족을 생각할때 당연히 사면할것으로 믿어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문재인대통령은 단한번의 언급조차 없이 끝까지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박그네를 사면할때 무엇을 노리고 사면을 했는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그리고 무언가 내가 모르는 사정이 있었다면 그게 무엇이고 그가 생각하던 효과는 거두었나요?

감옥에서 죽을지도 모를정도로 건강이 나빠서 사면했다고 개구라를 치던 소문들이 있었지만 그말들이 얼마나 속보이는거짓말인지는

상식을 가진사람이라면 다 알수있을것입니다,

아프면 감옥생활중에도 병원에 입원시키고 치료하면되는거지 석방을 해주나요? 혹여 90살쯤되어 노환으로 죽을것같은 상황이면 모를까 감옥에 있다고 건강때문에 죽는다는말을 믿으라는건 국민을 개돼지로 보고 개소리를 하는걸로 치부합니다,

기껏 사면해줬더니 윤도리와 희희락락거리며 암묵적으로 지지선언하고 민주당을 비웃는것을 우리모두 보았습니다,

그런사람도 사면해주면서 왜 정경심교수는 사면해주지 않았을까요?

박그네 사면했을때 민주진영에 얼마나 큰 충격과 반목 혼란이 있었는지를 기억들을 할른지 모르겠네요,

그런 혼란과 반목도 감수할 용기를 가진사람이 왜 정교수를 사면하지 않았는지 아시는분?

지지자들은 환호했을것이고, 반대진영에서는 물론 반대했겠지만 실제론 반대측에서조차 너무 심한 처벌을 받고있다고 동조하는 사람들도 있었기에, 박그네 사면보다 더큰 비난이 있었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욕먹는건 괜찮아서 박그네는 사면하고,

굿짐당과 좃중동에 욕먹는건 무서워서 정교수는 사면하지 않았나요?

도대체 어떤 논리로, 그런 결론을 내렸을까요?

골백번 생각해도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과 지지자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사람이었다면 있을수없는 두번의 상반된 선택을 나로써는 도저히 공감해줄수가 없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이 부산에 출마하던시절부터 골수지지자였던 사람으로써 현재 문재인대통령을 미워하고있는 현실이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누군가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를 나에게 납득을 시켜준다면 문재인을 미워하고 실망하는 마음을 거두고, 그동안의 수고에대해 감사하며 민주진영이 배출한 대통령이 부끄럽지 않았다는 자긍심을 회복하고 싶습니다,

무조건적인 비판을 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누군가 설득력있는 이유를 알려주실분을 찾습니다,

이유도 대지않고 적당히 해라~~는 말 말고 제대로 된 이유를 알려주실분을 찾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사람도 나를 비난하는사람들중에 그럴듯한 이유를 대는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냥 무지성지지 그뿐이었습니다,

문대통령기간동안, 그모든 성과가 모두 문재인대통령의 공은 아닐지라도 국격이 수직상승하고 세계 어느나라를 가도 대한민국사람임이 자랑스러울정도로 모든면에서 진전이 있었음에 기뻐하고 감사합니다,

하지만 조국 가족을 외면하고 잊혀진 존재로 살고싶다거나, 집앞에서 시위하는사람들때문에 잠자리가 불편하다는 페북글을 보면서

더욱 화가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으니, 그럴듯한 핑계라도 내게 설명좀 해주실분을 찾습니다,

물론 쉽사리 그런결정을 하진 않았을거라 짐작은 하지만 이유를 알고싶습니다,

얼마나 어려운 속사정이 있었길래 그렇게 모진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

조국가족 사정이 뭐가 그리 중요하길래 한나라의 대통령을 그 이유로 지지하다가 증오를 하느냐고 묻는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말이 맞다치고, 그럼 그리 중요하지도 않은 문제인데 그냥 가볍게 사면해주지 그랬냐고 묻고싶네요,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탄핵대통령도 사면하는 용기를 가지고 왜 ...왜 그랬냐고.

오유에서 이문제를 제기하는사람은 나 혼자밖에 없는것같지만,말안한다고 해서 모두가 이에대한 불만이 없는것은 아닐것입니다,

내 주변을 봐도 이문제로 인해 단번에 뒤돌아선 사람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닙니다,

조국따위가 뭐 대수냐고 생각한다면 할수없지만, 조국이건 일개 농사꾼이건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본인이 임명했고 총대를 메고 깃발들고 수십년묵은 숙제를 해결하려고 앞장서다가 칼을 맞은사람을 그렇게 무심하게 버려버려도 되는것인지 ,

조국교수가 살아서 버티고 있는것이 고맙고 기적으로 느껴질정도로 난도질을 당했는데. 그리고 그 칼질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데

그걸 외면할수가있다는것이 절대로 절대로 이해가 안갑니다,

 도대체 무슨 거국적 사연이 있는건지,

설명해줄 사람을 찾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글을 보고 댓글을 달아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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