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지하주차장 침수 참사’가 발생한 포항시 남구 우방신세계아파트 주민들이 “인근 하천(냉천) 범람 위험이 있어 불안하다”며 수차례 시청 등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냉천 범람으로 인한 주민 피해 호소에도 포항시는 현황 파악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수수방관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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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시청 관계자는 “침수 관련 민원은 읍·면·동으로 산발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시에서 합쳐서 관리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참사 이후에야 뒤늦게 하천기본계획 시간당 강수 기준 등을 수정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