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읽어보라고 열심히 타이핑하셨을텐데,

어쩌죠. 제가 어제 오늘 이상하게 계속 댓글이 막히네요. 신고 먹었나봅니다.

하나하나 답변 드려, 글 잘 읽었다고 하고싶었는데, 그러진 못 했네요.

 

어차피 댓글도 못 쓰는데, 대충 몇개 단어만 보다가,

단순 염장성인 거 같아서 그냥 하나도 안 읽었어요.

 

발악, 발광, 양분법, 모 아니면 도, 성질 건드리기 외에 별로 얻을 게 없단 생각은 변함 없구요.

뉴라이트격멸 님의 '알바' 타령 수준의 댓글이나 보자고, 이러고 10분 쪼개고 앉아 해명하고 앉아있는

그렇게 시간낭비하고 싶진 않네요. 그 시간에 이태원이라도 가서 헌화라도 하고 오시지 그러세요.

 

댓글 알바 치고 전 글을 참 길고 정성껏 쓰는 거 아닌가

 

거두절미하고 반대하고 선동하는 말 한 마디 여기저기 던지는 게 알바글 수준 아니었는지ㅎ

즉, 뉴라이트격멸, 바리스타딥스 님 같은 수준의 대댓글로 부추기기 수준이 알바글 아니었어요?

 

제가 뭐라고 해명합니까. 맘대로 상상하세요. 그게 님의 분풀이가 된다면요.

 

대양거황 님,

토론을 할 때에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말해보셔야 그나마 설득력 있지 않을까요?

어제 추모회라고 촛불 들고 갔더니, 정부만 비판하고 그 당사자들만 하야시키면 되는 게 제 생각인데,

단순 정권을 바꾸려는 기회로 보이는 건 보기 안 좋다. 라는 의미였는데,

님은 뭐라 하셨죠. '그럼 감사합니다 해야 하나요?' 라고 하셨죠.

탄핵 얘기의 반대는 감사합니다인가요? ㅋ

 

"세월호는 피해자 공개, 이태원은 피해자 공개 왜 안 하냐. 

지금 그들이 똑같은 희생자가 아니란 말이냐?"

 

=> 똑같은 희생자라고 생각하고, 세월호 때에도 오랜기간 맘 아팠지만

전 오히려 이태원 희생자에 더 많은 아픔과 분노를 느꼈어요.

그 얘길 하는 게 아니라, 제 생각은 피해자 얼굴과 이름 다 공개하면,

그에 반발하는 유가족도 분명히 많을 거고, 또 그렇게 공개하면,

 

'정부가 감성에 치우쳐 애도를 강요하기 위한 수작이다. 지금 유가족들 무시하고 제멋대로 공개해서 정치에 이용하냐!' 

라고 하셨을 거 같은데요? 아닌가요?

 

희생자 공개 윤 정부만 안 한다 라구요?

그동안 지하철 업무하다 사망한 청년, SPC 공장 사고, 대구 지하철 참사,

모든 강력범죄들, 피해자 얼굴 신상 공개해왔나요?

전 애초에 이 나라가 피해자를 알리고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 그리 개방적인 편이 아니었다고 생각했는데요?

(피해자 공개하지 않아야 한다라는 주장 아님, 저도 공개 희망함)

 

고인들 앞두고, 편가르기 해서 하하호호 거리는 수준의 커뮤니티 말고,

차라리 역대 할로윈 축제 참가자 수 변화 그래프,

역대 할로윈 각 정권 당시 경찰 배치 수, 통제 내용, 폭력, 마약 등 범죄 신고수.

그런 걸 토론하는 모임이 있다면 참여하고 싶네요.

 

댓글 대충 보고 염장성이면 전혀 안 읽어요. 응원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 댓글들을 보니, 저는 토론을 하고싶었는데,

많은 분들은 싸움이 '재미' 있으신가봐요. 재밌으니까 지금 발악과 조롱만 하는거죠.

헌화나 하고 오세요ㅎㅎ

 

+ 홀로행자 말 함부로 하지마세요ㅎ

너나 이용해서 한마디씩 던지고 정치싸움 일으키지 마세요. 

토론이라도 할 의욕도 재능도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