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최근의 국립대학 사무국장 ‘자리 나눠 먹기’ 논란과 관련해 교육부 전 직원들에게 반성을 주문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사태와 4세대 교육행정종합시스템(나이스) 오류 등으로 교육부 안팎의 동요가 심상치 않자 내부 다잡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다른 정부 부처와 인사 교류를 통한 사무국장 인사는 이 부총리가 취임한 이후에도 줄곧 진행됐던 사안이고, 수능 킬러문항 역시 수험생 입장에선 수능 150여일을 앞두고 느닷없이 불거진 사안이다. 이 때문에 교육계에선 교육부 상층부와 대통령실 사이 소통 부재가 혼란을 부채질하는 원인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