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전쟁기념관에서 발견한 그 분
게시물ID : sisa_12258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벤톤
추천 : 14
조회수 : 1060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23/09/20 17:58:42
옵션
  • 창작글
나는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한다.
주위의 지인들도 대부분 내가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것을 안다. 

얼마전 30대 초반의 젊은 직원이 사석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제 아버지가 건축관련 일을 하셨었는데요.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아빠랑 전쟁기념관을 놀러간 적이 있어요. 그때 아버지가 이 안에 있는 동상에 노무현이란 사람을 몰래 넣어서 만들었으니 기억하라고 하셨어요"

"엥? 설마..."

"사실 그 뒤로는 가본적이 없어서 저도 잘 몰라요. 그냥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잊혀지지가 않아요."

이 친구가 초등학생때라면 2000년 전후이다. 

전쟁기념관 완공시기를 확인해보니 1994년이라고 나온다.
동상도 아마 1994년에 세워졌을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에 당선되었다.

1994년이면 노무현 대통령께서 당선되기 무려 10년 전인 국회의원 시절일텐데 이 내용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어찌 알고 동상에 몰래 넣어서 만들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쨋건 궁금함을 참지 못해서 직접 가보았다. 

그런데 진짜 있었다.

게다가 손에는 등불을 들고 바로 앞의 용산 대통령실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동상을 만든게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직원의 아버지가 지어낸 얘기라고 하기엔 너무 정확했다. 

반가움과 착찹함이 공존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이런 발견은 그저 우연일까? 아니면 어떤 운명적 암시일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