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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에 대한 저의 단상
게시물ID : sisa_12260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헉냠쩝꿀
추천 : 5
조회수 : 52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3/09/22 09:50:10

소감이로군요.

 

일단 이재명 대표는 체면을 구기게 되었어요.

검찰의 의중은 여의도 3년 산 개도 알 수 있는 지라 딱히 타격은 없어 보이고요.

원래 검찰의 의도는 저러면서 자중지란으로 대혼란 및 지지자들의 이반이었다는 건 사실이죠.

제가 볼 땐 한 방향으로 분노가 잘 쏠리고, 다년 간의 학습으로 지지자들이 이반은 커녕 결집하니 요건 바라는 대로 되지 않은 듯 합니다.

 

더민주 정도 되는 거대정당은 지속적으로 솎아 내기를 해야하는데 솎아 내기 명분은 잘 획득하기는 했습니다.

"해당행위로 규정했다 = 공천에서 반드시 불이익을 주겠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하고요.

누가 찍었는 지도 거의 파악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저 쪽처럼 당장 칼을 휘둘러서 쳐내지는 않고 순리에 따라 처리할 듯 합니다.

 

검찰은 구속을 시키는 것이 낫다고 보고 있을 듯 한데 이재명 구속되어도 당대표직 내려놓지 않습니다.

더민주 안에 수박은 소수파이고요.

어제 언급했듯 강강약약인 의원들이 주류이고, 지지자들 또한 입장이 거의 정리되어 있는 편이라 대표가 자리 좀 비운다고 당이 아사리판 날 일이 없습니다. 더민주에 인재 많아요.

지도부, 당대표까지 날려도 다음 지도부, 다음 대표도 이재명 대표와 똑같은 포지션으로 일을 할 것인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이러한 측면에서 저는 구속이 된다면 오히려 좋다고 보는 편입니다. 지지층이 더욱 결집하고, 총선까지 똘똘 뭉쳐야 할 동기를 제공해주죠.

대통령과 여당이 총선을 대선과 같은 전략으로 짠 이상 이재명을 날려야 하는 건 필승과제가 되었죠.

물론 그러면 대통령과 여당은 필패예요. 더민주 180석이 종합 지지율 50프로, 60프로로 달성한 것이 아니거든요.

 

상식적인 정치인이라면 당연하게도 "부결"에 표를 던져야 하지만 총선이라는 국회의원에게는 대선보다 중요한 대사 앞에서 사람이 정신이 훼까닥하는 건 그 업계에서는 일상다반사라고 보는 편이라 있을 수는 일이라 봅니다.

공천을 못 받은 야당 국회의원은 한 번에 정치인생 끝날 수 있죠.

 

이렇게 되면 좋은 점이 있는데 좋든 싫든 지나갔다는 겁니다.

다음이 온다는 얘기죠.

다음이 온다는 얘기는 검찰이 무엇을 준비했는 지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만에 하나 구속영장기각되면 검찰도 타격이 크고요.

저번에 이재명 대표 1차 출석 조서가지고 장난치는 과정 실시간으로 목격했는데 제가 볼 땐 이번에도 검찰 허둥대는 모습 보이리라 생각합니다. 

요즘 검찰의 언행으로 미루어 볼 때 제 생각으로 검찰은 이번에도 부결이라 생각하고, 준비했을 겁니다.

플랜B를 준비하지 않았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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