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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에게 필요한 것
게시물ID : sisa_1351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즈
추천 : 0
조회수 : 3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1/18 12:46:49
꿈을 꾸었다.
 

어떤 한 남자가 불법의 온상인 퇴패 술집과 도박장에 잡입하여 이를 신고하고 신고 직후 그 자리에서 즉결처분을 하는
 
정의에 불타는 그런 남자가 나왔다.
 
그는 수 많은 이런 퇴패 업소들을 찾아 다니며, 매번 이러한 업소를 신고하는 정말 정의감에 불타는 시민이었으며
 
경찰이 지연 출동하면 그 업소에서 벌어지는 나쁜 행동을 즉결심판하는 용기있는 자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경찰은 지연 출동하고나서  불법을 저지르는 악한 이를 잡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방해하였다.
 
남자를 그런 경찰 때문에 더욱 더 즉결처분을 해왔다.
 

갑자기 카메라의 시점이 바뀌고
 
경찰의 눈에 보인 남자는, 오래되서 못쓰는 목욕탕에서 난동을 피우는 허위 신고자의 모습이었다.
 
경찰들은 또 저녀석이야? 나원 이런 신고를 접수해서 어떻하냐? 라고 불만을 외쳤고
 
그들의 눈에 그 남자는 정신병자일 뿐이었다.
 

남자도 경찰을 이해할 수 없었고, 경찰도 남자를 이해할 수 없는
 
누가 옳다고 말할 수 없는 한 세상이라 인식하는 사람들 속에 두 세상이 존재하는 모습이었다.
 

그렇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는 정신병자가 난동을 부리는 일이 아닐까?
 
아무리 내가 신념이 있게 그 행동을 하더라도, 다른 세상 속에 있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는 일일 수도 있다.
 
꿈에서처럼 극단적으로 세상이 둘이라고 말할 수 없겠지만 

우리는 살아온 환경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다르고
 
이 관점이 하나의 세상을 보는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지게 한다.
 

나는 훗날 이러한 환경에서 선택을 강요받게 될 것이다..
 
그 때 나는 어떻게 해야 옳은 선택을 한 것이겠는가?
 

내눈에 보이는 세상을, 나와 같이 보지 않는 사람들과의 충돌속에서
 
어떻게 해결을 해야 옳은 선택을 할 것이겠는가?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것이 보이는 것이다라고 믿게 어떻게 할 것인가?
 
반대로 나에게 보이는 것이 현실이 아님을 어떻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인가?
 
무엇이 진실인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이 이 영화의 진정한 반전이자, Key Point 가 될 것이다.
 

나는 이 곳에서 나의 시각에서 보이는 세상을 진술하고 있다.
 
내가 보는 이 관점이 진짜 사실인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인가?
 
또 나와 같이 세상을 보지 않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내가 보이는 사실을 믿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즉결심판을 하지 않고, 내가 보는 세상이 옳음을 증명할 수단이 필요하고
 
내가 보는 세상을 전달할 수 있는 매체가 필요하고
 
내가 보는 세상이 틀린 경우 다른이가 보는 세상을 전달 받을 수 있는 매체가 필요하다.
 

이것을 찾지 않으면 난 독선과 독단에 빠져, 다른 독선자들이 간 길을 그대로 가게 된다.
 

확실한건 경찰과 한남자는 같은 세상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이며
 
그 둘이 조합이 될 때 그들이 발견하지 못한 또 다른 현실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내가 보는 현실이 거짓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스스로 해야 한다.
 
그리고 나와 관점이 완전히 다른 한 사람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사람은 완전히 나의 생각을 믿어주는 한 사람이 필요하다.
 
그리고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사람을 구하지 못하면 나는 성장할 수 없다.
 

아이러니하지만, 자신의 의견과 완전히 정반대되는 사람
 
자신의 의견을 동조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하지만 나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생각해주는 그런 사람으로부터
 
진정한 진실이 시작된다.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내가 생각하는 세상을 의심하라.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세상을 보이지 않음에도 나를 믿어주는 그 사람에게 차분히 설명하라
 
그 속에서 서로가 찾지 못한 다른 세상을 보아라.
 
그렇지 않으면 이 영화는 영원한 비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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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엘리트 코스를 거쳐온 정치가의 블로그에는 어떤 정치를 할 것인가 생각한 글이 하나도 없다.
 
단지 유세하는 모습, 언제 어디서 유세하는 모습만 있을 뿐이다.
 

일부의 의사소통이 되는 정치가의 블로그에는 자신이 무엇을 할지, 무엇에 불만인지 생각한 글이 있다.
 
그러나, 자신이 옳다는 일방적인 이야기 일 뿐, 의사소통과 상담 그리고 반성이 없다.
 
나 역시 그렇다.
 

내가 갖추어야 하는 것은 이것이다.
 
무엇에 불만인지, 무엇이 옳은지 이야기하고 그 이야기를 상담하고 반성해야 한다.
 
상담하지 않는 정치가는 내 꿈속 경찰이 본 정신병자와 다를 게 없고
 
영웅이 본 부패한 경찰과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정치는 부를 나누는 것
 
옳바르게 부를 나눔으로써 도 다른 부와 행복을 만드는 것
 
하지만, 서로다른 욕심이라는 눈은 

같은 사람을 다른 세상에 살게 한다.
 

영웅과 경찰이 존재하는 사회가 아닌
 
정신병자와 부패한 경찰이 존재하는 사회를 만들게 한다.
 
출처

http://nahz.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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