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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조종하는 놈이 누구지?
게시물ID : sisa_1821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씁쓸하구만
추천 : 4
조회수 : 46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3/29 22:22:48
상태 안 좋은 사람을 가르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혼을 내거나 칭찬하거나 
기다려주거나 다그치거나..

그것은 방법과 관점의 문제이며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이라 말 할 수 없다.
 
북한을 대하는 태도나
복지를 보는 관점도
결국은 어떤 솔루션을 우선에 둘 것인가 하는
우선순위의 문제다.
 
그런데 진짜 흥미로운 사실이 한가지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정치적 관점이 계급의식과 관련이 있다!!!
 
안보 중심, 자칭 보수적 시각 가진 사람은 
자신이 리더의 사명을 타고났다거나
최소한 계급상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그 반대로 진보적 성향의 사람은 자신이 반골 기질이
있다거나 가난한 사람을 대변하는 입장에 있는 것 처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러니 토론이 되지 않고
소모적 논쟁과 반목만 반복되는 것이다.
이건 계급투쟁이다! 밥그릇 싸움이다! 전투다!
이렇게 여기니까...
  
MD 생활을 하다 보니 여러 이익관계자들과
협상해야 할 일이 많다. 
협상에서 가장 피해야 할 태도는 '내가 다 뜯어내 승리하리라!'는
생각이다.
 
대부분의 비지니스는 장기적이기 때문에 
한 편에 일방적인 손해를 입히는 협상은 필경 파트너쉽을 
와해시키고 문제를 일으킨다.
 
전쟁처럼 계급투쟁으로 치닫는 정치철학에 
화해와 공존, 상호 이해같은 말들이
나올 여유가 없다.
 
그리고 한가지 정말 어의없는 것은
공기업, 대기업, 변호사, 의사, 약사, 정치가...
이 모든 대충...상위에 랭크되었다고 느낄만한 직업군의
사람들을 모두 합쳐도 전 국민의 채 7%가 안되는데... 
나머지 93%의 사람 중에 아주 많은 수... 
아직 사회의 야만성을 모르는 젊은 친구들의
머리 속에서도 그런 석연찮은 계급의식과
안보정신을 보게 된다...
 
솔직히...까놓고 말해서...희망고문 아닌가?
자유 시장 경제 지향해서 대기업 수익 좋아지면
나도 그 이름 괜찮은 기업에 한자리 차지할 수 있으리라는.
참 소박한 그 생각...
 
누가 그런 젊은이들 귀 속에 계속 속삭이고 있을까?
'성공이 멀지 않아...'
'저 녀석만 밟으면 돼...'
'너는 니 친구보다 나아... 차이를 더 벌리려면 더
열심히 복종하고 달려야 해...'
 
갑자기 뒤가 서늘해진다...!
 
조종하는 놈이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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