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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분토론 보면서 손석희를 그리워하다.
게시물ID : sisa_1844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궁상각치우
추천 : 2
조회수 : 4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4/04 23:36:41

 손석희는 백토를 떠나간지 오래됐지만, 매일 아침마다 시선집중을 들으며 위안을 삼는다.

 그의 팬이라서가 아니라, 그의 진행솜씨에 매료되어서 이다.

 그리고, 가끔 그가 떠난 후의 백토를 본다.

 "저는 모르죠"로 유명하길래 다시보기를 연다.

 수준이 많이 낮다.

 발언의 수준이 낮다는 게 아니다. 

 예전에도 수준낮은 발언은 많았다. 

 하지만, 그땐 최소한 악랄한 발언이었지, 토론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발언은 아니었다.

 "저는 모르죠"

 어이없어 하는 패널들과 통제를 못하는 사회자.

 마지막의 사회자발언.

 "다들 나오기 싫어하시지만, 어때요. 나오시니까 좋잖습니까?"

 애처롭다.
 
 당대 이빨들의 각축장이었던 백토가 지방 유지 칠순 잔치가 됐다.

 스스로 권위가 무너진 100분짜리 백토. 

 그리고, 아침에 15초씩 발언기회를 쪼개가며 진행하는 시선집중.

 스산한 날씨와 함께 가슴이 시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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