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젊은층 투표율은 (예측이지만)17,18대 총선보다는 훨씬 높았을 것. 젊은 층 다수가 진보세력 지지자라는 생각은 접어야 함. 대부분은 정당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것으로 생각됨
2. 여당심판론의 한계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짐. 기존 지지세력의 결집을 이끌어낼 수는 있지만 원래 지지층이 딱히 없는 계층에는 잘 먹히지 않고, 오히려 반발을 이끌어낼 수 있음. 어느 당이든 "안티 새누리당"의 이미지를 벗어나 독자적인 비전을 제시해야만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
3. 그러나 새누리당의 선전이 이명박의 승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님. 차라리 박근혜의 승리란 말이 어울림. 친이계 의원 다수가 공천에서 떨어지고 박근혜가 (과거 행적을 고려해 보았을 때 비교적)전면으로 나서는 등 새누리당에서 이명박과 거리를 둔 것이 유효했다고 보임. 진보 쪽에서 반 이명박에 초점을 맞추는 한 승산은 없어 보임
4. 다음 대선은 엄청난 박빙승부가 예상됨. 경상도 지방에서 박근혜의 위력이 엄청나다는 것이 입증되었고, 이번 총선 결과는 안티-이명박 성향이라 하더라도 박근혜는 지지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생각함. 야당 입장에서는 이명박 보다 오히려 박근혜를 타겟팅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