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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진보언론이 나꼼수를 비판했었다면
게시물ID : sisa_1965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yy
추천 : 4/2
조회수 : 39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4/14 12:51:32
이런 상황에서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말이 통하지 않는 골통들이 보수에만 있는 게 아니지.
진보내에 있는 골통들이 더 피해를 준다.
마치 황우석때나 심형래때의 모습들이 재현된 것 같애.
그리고 결과가 이렇게 드러나와 있는데도 정신들을 못차리고 있어.
약점을 물고늘어진 보수언론이 비열했다, 걔들이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이겼을거다...?
아직도 이런 헛소리로 자위하고 찬성을 받고 있는 것 보면 어이가 없다. 정말.
걔들이 적이라는 것을 몰랐어?
약점이 보이면 물고 늘어지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
이쪽도 마찬가지아냐?
그 약점이 드러났을 때 왜 잘라내지 못했냐고!

진중권은 나꼼수에 계속 경고해왔었어.
말 조심하고 팩트를 다루라고.
여기에 대해서 진보골통들의 반응은?
진중권이 시기하는거다.
그냥 나꼼수하는 말은 무작정 찬양했지.
나꼼수 하는 말은 대부분이 근거제시가 없는 음모수준이었어.
그냥 걸리면 좋고 아니면 말고의 막말이었지.
진중권뿐만이 아니라 진보언론에서 이 부분에 비판을 했었어야 했다.
하지만 아무도 하지 않았어.
왜? 우리편이니까.
그게 전조였지.
나꼼수가 아무리 붐을 일으켜도 단지 미리 그 같은 정치성향을 가진 사람들끼리만
모여서 선택적으로 전달되는 정보라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한거야.
그냥 자기들끼리만 돌려보는, 일반인들에게 파급되지 않는 제한된 영향력이야.
이걸 생각하지 못하고 나꼼수에 너무 많은 걸 맡겨버렸어.
도대체가 이번 선거에서 야당이 제기한 논점은 보이지가 않고 나꼼수의 음모론만 보였어.
4대강사업, FTA, 민간인사찰...
이 좋은 소재들이 나꼼수의 음모론에 다 밀려나버렸어.
그렇다고 선관위 음모니 잠수함 충돌이니 하는 것이 선거에 플러스 된것도 아니었지.
일반인들에게 전혀 먹혀들어가지 않았어.
그러면 나꼼수는 왜 그런 걸 했지?
황색언론은 그런 것을 제기해야 사니까.
처음부터 나꼼수는 선을 그어놓고 봤었어야 했는데 늘 그렇듯이 나꼼수빠라는 무조건 충성집단들을
만들어 냈고 이 인간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

그래도 이 시점에서 나꼼수가 선거에 마이너스였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것은 아니었어.
막말돼지, 나는 자폭돼지라고 부르고 싶은데 이전이라면 반드시 사퇴했어야 할 케이스였다.  
하지만 이번은 그러지 않았다.
이유가 뭘까?
나꼼수가 뒤를 받치며 옹호하고 있었으니까.
거기에다 수많은 나꼼수빠들이 실드를 치고 있었으니까.
민주당은 일단 운을 띄어보는 말을 꺼내기는 했지만 이런 실드 때문에 더 나가지를 못했지.
만약 이때 진보언론들 스스로 비판을 가해서 분위기를 만들었더라면 처리가 될수 있었고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을거야.
하지만 진보언론이 그러지를 않았어.
우리편이니까.
넷상에서 그래도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 비판을 했지만 나꼼수빠들로 인해 바로 수꼴로 몰려버렸어.
황우석이나 디워때의 반복이었지.
진보언론은 오히려 한나라당이 예전에 했던 막말을 꺼집어 내는 자충수를 둔다.
왜 자충수냐면...
이쪽이나 저쪽이나 다 똑같은 인간들이다.. 이걸 양비론이라고 하는데
이건 보수쪽에서 수십년 동안 9시뉴스에서 써먹어온 레파토리였어.
정치에 도덕성을 따지지 말라는 거지.
그런데 이걸 진보쪽에서 들고 나와 버린 셈이지.
도덕성이 생명인 진보가 이쪽이나 저쪽이나 다 똑같아요~ 하는 헛소리를 들고 나와 버린거야.
집단이 스스로 무덤을 판거지. 돼지 하나를 구하겠다고.
그러고서는 도취해버렸어. 
이제 실드 잘 쳤으니까 문제 없을거야.
일반인들의 눈은 전혀 아닌데.
승패는 이미 그때 결정나버렸는데 자기 최면에 빠져서 그걸 알지 못했던 거야.

그리고 지금 그 결과가 나와 있는데도 최면에 못깨어나서 나꼼수 만세를 외치며 허우적되는 인간들.
몇개월뒤면 대선인데 이러면 그때도 걱정이야.
나꼼수가 계속 유지된다면 아마도 대선에서도 지금같은 모습을 보일거다.
나꼼수빠들을 위해서 '참신하고 흥미있는' 음모론을 계속 만들어 내겠지.
그리고 나꼼수빠들은 이런 사안을 다른 이슈보다 우선시해서 떠들거고.
그러면 분산되고 산만해질거고, 창끝은 무뎌지는거지.
그럼 또 지는거다.
열마디 말을 열번 하는 것과 한마디 말을 백번하는 것... 
이 둘중 어느쪽이 일반인들의 머리속에 들어가 박힐것 같애?
대선에서 이기는 방법은 단순하다.
야당에서 몇가지 포인트를 정하고 그것만 계속 집중하는거야.
4대강, FTA, 민간인사찰 .. 한가지만 있어도 잘 활용하면 뒤집을 수 있는 건수가 3개나 있어.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그걸 하지 못했다. 
똑같은 실수를 만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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