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이야기인데요.

 참고로 전 대충 줏어들은 거긴 하지만 새누리당이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 (투표장 가면서) 투표 어디에 하실 거예요?

 할아버지: (뭐라고 하셨더라?) 한나라당?

 나: 아이고 그놈의 새누리당 제발 찍지 마요. 이제까지 새누리당 문제 터진 게 한두 건이 아니예요. 지금 서울시장으로 뽑힌 박원순이라는 사람은 쓸데없이 보도블럭 갈아엎는 짓 같은 것도 없애버리고 일 잘해서 사람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하던데요.

 할아버지: 그렇지, 거 세금 왜 자꾸 쓸데없이 써대?

 나: 이번에도 강용석인가 뭔가 하는 인간이 괜히 가만히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한테 시비 걸어서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하고 그랬다더라고요. 그런 쓰레기 같은 짓들이 다 새누리당에서 터진다니까요?

 나: 근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어느 소속이었지?

 할아버지: 무소속이었던 것 같은데.

 나: 박원순 서울시장 같은 사람을 뽑아야지 무턱대고 새누리당 찍고 그러면 좋을 게 없을 것 같아요.

 할아버지: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야지.

 나: 그거, 전두환 손녀인가 뭔가 하는 거 아니예요?

 할아버지: 전두환이가 독재는 했지만 경제는 잘 살렸지.

 나: 경제를 살리고가 문제가 아니고요, 인성이 썩어빠진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과연 멀쩡한 사람이 나올까요? 박근혜가 과연 능력을 이어받았을까요 아니면 썩은 인성을 이어받았을까요? 둘 다 받았다고 해도 저는 별로 추천 못 하겠는데요.



 좀 전에 베오베에서 “노인들은 박근혜 보고 대충 찍는다”라고 하는 내용을 보고 와서 써보는 뻘글입니다.

 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