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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방대 일베인의 패기
게시물ID : sisa_206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명장관운장
추천 : 4/5
조회수 : 63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6/05 20:05:27
  24056 | 운동권 학우님들께 당부드립니다. 2012-06-05 오후 12:34:26
   이xx [화학공학과]  / 조회 : 231   추천 : 4  비추천 : 1



To. 남한에 계시는 간첩 및 괴뢰정부 수립을 위하여 불철주야로 노력하시는 운동권 학우님들께...

 (부제 : 자칭 정의와 자유, 평등에게 당부드립니다...) 

 

 첫번째로... 의미없는 행동은 하지 마세요.

 - 머리는 왜 삭발하며, 삼보일배는 왜 합니까? 단식은 왜 합니까? 간디가 굶었다고 굶는 겁니까? 도롱뇽의 보금자리를 지키려 하시던 스님이 하시던 삼보일배를 따라하는 겁니까? 멀쩡한 머리는 왜 삭발합니까? 적당한 논리도 없이 당신들의 분노의 감정 또는, 불만들을 다른사람들도 느껴달라고 강요하는것 밖에 안됩니다. 차라리 자율적인 교내청소를 일년정도 해보세요. 아무도 당신들을 욕하지 못할겁니다.

 

 두번째로... 사탕발린 말들로 선동을 하지 마세요.

 - "반값등록금을 만들어 주겠다. 등록금을 돌려주겠다...모여라.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 우리가 주인이니깐 우리를 무서워하게 하자." 삭발이나 단식같은 의미없는 행동밖에 못하는 당신들이 어떻게 반값등록금을 만들어 줍니까? 사립학교의 주인이 어떻게 학생입니까? 양질의 교육을 받기위해 합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있는 사람인데 어떻게 주인입니까? 갤럭시S 들고 다니면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주인입니까? 그런소리나 하며 몰려 다니다가 종국에는 뜨거운 눈물을 보이며 "울지마라...비록 우리는 실패했지만 정의는 지지 않았다. 너무 비통하다. 용기있는 우리들을 사람들이 기억해줄것이다..." 따위의 말들로 피해자뿐인 집단행동을 마무리 하겠지요. 압니다. 몇명을 선동했는지가 당신들이 걷고자 하는 길에 가장 큰 스펙이라는 것을... 당신들 스펙에 당신들을 진짜 믿고 따르는 친구들을 이용하지 마세요. 차라리 당신이 싫어하는 사람들을 선동하세요.

 

 세번째로... 나머지 학우들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 발상자체가 얼마나 오만한지... 당신들은 진실을 꾀뚫어 보며, 게다가 용감하기 까지 해서 당신들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용기가 없거나, 진실을 보지 못해서 당신들과 함께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당신들이 나머지 학우들을 대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머지 학우들도 같은 생각이라고는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다른 학우들도 자신들만의 신념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처럼 강요하지 않습니다. 중학교도 어영부영 고등학교도 어영부영, 대학교도 어영부영... 자기자신을 보니 개뿔 잘난거 잘하는거 하나 없고, 주위를 둘러보니 불공평한것 뿐이라... 에라 세상이 미쳤다. 나는 똘똘한데 세상은 몰라준다. 나는 왜 개털이고 나보다 더 게으른 저놈은 범털이냐... 이런 생각뿐인 당신들이 열심히 해도 기회조차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변할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네번째로... 그럴싸하게 억지 부리지 마세요.

 - 어떻게 54억으로 등록금 4%인하가 가능합니까?? 내년에는 54억이 어디서 나서 4%를 내립니까?? 왜 정부장학금을 B학점으로 제한둔게 아르바이트 한다고 공부를 못한 가난한 학생들을 고려하지 않은 겁니까?? 그럼 무슨기준으로 해야 합니까?? 로또처럼 토요일 저녁에 대학총장님이 교내 방송에 나와서 무작위 추첨을 통하여 발표하는 형식으로 합니까? 집안 형편 어려운 순으로 장학금주면 돈있으면 열심히 해도 돈 다내고 다니고, 돈없으면 개판으로 치던 깽판을 치던 학교를 가던 알바를 하던 장학금을 주자는 말고 무엇이 다릅니까?? 11%내릴수 있는데 3.2%만 내렸다고 지적하는데 부모님께서 교통비와 학식사먹을 돈만 계산하여 용돈을 책정하면 가만히 있겟습니까? 분명 술도 마셔야 하고 옷도 사야한다고 할껍니다. 제가 지금 하는 억지와 폄하, 비아냥은 당신들의 방식과 무엇이 다릅니까? 당신들의 그런 비논리 억지에 "아!! 맞네?" 하면서 모두가 속을것이라 생각합니까? 더 그럴싸하게 사기를 쳐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다섯번째로... 행복한 꿈나라 이야기는 유치원봉사활동 가서나 하세요.

 - 평등? 공평? 정의? 그런게 있습니까? 진짜 있다고 믿는 겁니까? 20년 넘게 세상을 살아오면서 정말 있다고 믿습니까? 아니면 꿈에서 깨기 싫어서 마지막 잠투정하는 겁니까? 새롭게 리모델링 해서 깔끔해진 공대화장실에 담배가격 200원 오른것에 대한 조잡한 만화나 붙이는 게 당신들의 정의 입니까? 담배가격의 생산원가를 조사해서 반값담배나 실현 시키러 다니세요. 의미없는 단식농성을 위해서 공대2호관 앞에 천막을 치고 통행에 불편을 주며 하루하루 날짜를 헤아리는게 그 잘난 정의실현법입니까? 자신이 할수있는것을 열심히 해서 돈이던 권력이던 많이 가진 힘있는 사람이 되어야 정의고 공평이고 평등이고 주장할수있고 바꾸는 시늉이라도 할수있다는건 똑똑한 중학생도 아는 내용입니다. 더 고차원적인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남보다 나아서 행복하다고 느끼는게 사람인데 모두다 잘된다고 행복해 집니까? 모두 전교생이 전과목 A+ 받으면 행복합니까? 교내에 떨어진 쓰레기 하나 먼저 나서서 줍지도 않는 사람들이 모두가 가만히 있어도 잘살고 행복해지는 세상에서 무엇하나 하려 들겠습니까?

 

그리고 마지막 여섯번째 당부는 지금의 말과 행동들이 진심이시라면 그 열정과 희생정신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깊게 생각하고 더 많이 가지시어 돈이던 권력이던 힘이던 가졌을때도 지금 마음 잃지마시고 정의롭고 행복한 세상이 되도록 힘을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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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 친구가 착각한걸 요약해보면

1.학생이 학교의 주인이다. 라는 말을 진짜 주인으로 들은듯.

2.최근 비권학생회들이 쓰레기 줍고 다니면서 "이러면 총장님께서 감동하셔서 등록금 내려주실것이다." 라고 외치고 다니는걸 학생들이 비웃었더니 "쓰레기도 안줍고 다니면서 무슨 등록금인하냐" 라고 운동권 학생회에 화풀이 듯.

3. 예전에 비권 학생회가 등록금 전국최고 인상을 찍을때 학생들이 "삭발이라고 해라" 라는 말에 괭장히 거부감을 느낀듯.

4. 모든학생들이 선동당하는 아둔한 존재로 보이는 듯.(자신은 선동따윈 당하지 않는 올바른 학생임)

5.위에서 보이는 "화장실에 담배값 200원인상 반대" 낙서는 누가 한것인지 아무도 모르는데 당연히 운동권 학생회가 했을거라는 매우 찌질한 발상.

6. 반값등록금 슬로건 자체를 진짜 하루아침에 반값 뿅~ 하고 말하는 건지 아는 초딩적인 발상.
그 안에 들어있는 사립재단 부정 적립금 문제라던가 세금문제, 사립재단의 투명한 운영등은 전혀 듣지도 않고 들을 생각도 없는듯.


근데 일베에 저런글이 가도 욕먹을듯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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