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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는 좌파인가? 그리고 객관적인가? 라는 질문에 대하여
게시물ID : sisa_215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질투는나의힘
추천 : 11
조회수 : 43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2/07/20 05:42:00

댓글 달다가 그냥 글이나 써 봐야지 하고 써 봅니다......


좌우를 떠나 객관적으로 바라보자


이 말은 틀린말이 아닙니다.


특정한 사안에 대해 평가할 때는 야당이기 때문에 지지하고 여당이기 때문에 반대한다


혹은 당사자가 좌파이기 때문에 반대하고 우파이기 때문에 찬성한다.


이런 태도는 지양해야 합니다.


국민은 어떤 사람,어떤 정책을 판단할 때에 정당과 좌우의 틀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바라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때 중심이 되는게 바로 논리 입니다. 이성적,객관적 이란 말과도 연계가 되지요


그리고 객관적...이라는 말을 좀더 설명 하자면


그것은 우리가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가치의 전제 하에서 이야기 하는것 입니다.


토론이나 논지를 펼때 언제나 암묵적인 대전제 위에서 우리는 토론을 합니다.


인권,자유,평등 이런 기본적인 것이지요(우리가 합의 한)


예를들어 만약에 인간이 왜 평등해야 되냐? 계급사회가 더 좋은 사회다


라는 전제를 가진 사람과는 기본적으로 대화가 어렵고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생명은 존중 하느냐 부터 시작해서


대화를 하기 전 합의해야 할 전제들이 많을 겁니다.


그러나 아마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100여개국의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인권,자유,평등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합의가 되는 사안일 겁니다.


그 전제 위에서 근거와 사실을 가지고서


논리적으로 말이 앞뒤가 맞는지 그 근거가 타당한지 


근거로 부터 결론을 도출 하는데에 오류가 없는지


이런것을 두고 우리는 객관적 이라고 말을 합니다.


이런 부분을 지적 하는것은 좌우를 떠나 언제나 중요합니다.


저는 오유의 아주 오랜 방문객은 아니지만 눈팅은 5년간 종종 해 왔고


가입해서 활동한 것은 3년이 약간 안되었는데


제가 볼때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는


1.성장을 통한 분배 보다 분배를 통한 성장의 가치를 중요시 한다

2.기득권 보다 소수자의 문제에 대해 민감하다.

3.어떤 사안을 볼때 인간의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우선시 한다.


라는 점에서 경제학적,정치학적 용어로 좌파로 분류한다면 맞다고 봅니다.


그러나 민주당 편들기,북한 편들기 이런 정치적 공세의 용어로 좌파로 분류한다면 아니라고 봅니다.


비정상적인 추천질 악의적인 낚시글을 제외하고는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편을 들거나 무조건 적인 김대중 노무현 편들기를 하는게


오유의 대세도 아니구요


누가 김정일 김정은을 찬양 하나요?


이정희만 해도 종북주의 논란 당권파 싸움 이후에 오유에서 누가 지지하나요?


누가 지지한다고 발언이라도 들고 나와서


많은 찬성표를 받고 베스트,베오베로 옮겨 갔나요?


노무현 정권때 오유를 했던 사람이라면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라는 댓글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거의 전 국민적인 유행어였으니까요


당시 신자유주의적 정책과 로스쿨이나 이라크 파병에 대해 반대 하는 글도 올라왔고


나름 객관적인 근거 하에서 찬반 토론도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자유,평등,인권 이런 더 높은 가치의 합의 하에


신자유주의를 지지하든 안하든 우파든 좌파든 진보든 보수든


우열을 쉽게 따지지 못하는 가치의 충돌이기 때문에


이런 토론과 논쟁은 어느정도 합의될 수 있고 


합의 되지 못할 때에도 두개의 사안으로 부터 취해야 할것 버려야 할것이 나오고


이렇게 발전이 있는 겁니다.


그런데 박정희,전두환은 애초에 대전제에 대한 합의 부터가 안됩니다.


자유,인권,평화를 파괴한 사람을 두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자니요?


그런데 자꾸 그걸 들고 나오면서 좌파니 편파적이니 하는 자체가 우습지요


게다가 박근혜와 새누리당 일부?(일부라고 일단 해 둡니다.)사람들이


역사의 평가에 맞기자 객관적으로 평가하자 공과 과를 구분해서 이야기 하자고 하니


그게 문제의 시작인 겁니다.


그리고 경제 부분에 대해 객관적으로 이야기 하자면서 들고 나오는 자료들도


상당히 논리적으로 빈약하구요


박정희가 경제 살렸다고 말하는 사람중에


경제학적 지표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경제학자가 있습니까?


누가 그런 글을 인용해서 들고 오나요?


기껏 외채 비율이나 물가 상승률에 대한 반영 없이 달랑 다른 나라와 GDP 비교만 하는 자료 들고와서


논파 당하는 사람 말고는 본 적이 없습니다.


객관적인 토론을 하고 싶으면


1.민주주의 사회에서 합의할 수 있는 수준에서 쟁점을 들고 오십시오

   그러지 않는다면 본인이 의도 하지 않아도 알바,어그로 쟁이로 몰리기 쉽습니다.


2.그럴듯한 증거를 가지고 오십시오

  이미 논파 당한 쉰떡밥,기사 원문도 없는 블로그 글 긁어오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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