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긴게 좀 그래서인지
십여년 전에 시내에서 불심검문을 받았었다
그날따라 면도도 안하고 부시시한 복장과 얼굴로 시내를 나갔는데
나보다 훨 젊은 경찰이 신분증 보자고 해서 좀 그랬는데
무전으로 본청에 연락해 보고 아무일 없자 환하게 웃으면서 "실례했습니다" 하더라
처음엔 기분 별로였지만 그 후론 나름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별수없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당연 시행되는 치안유지일 뿐이다
그로인해 단 한건의 끔찍한 범죄라도 예방되면 난 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