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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행보를 이해 못하겠는 분들?
게시물ID : sisa_2264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래스카수협
추천 : 7/6
조회수 : 67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2/09/14 15:33:32


시사에 별 관심없는 주변 사람들은 많이들 그래요.

안철수 뜨뜻미지근하게 왜저러냐? 

저렇게 우유부단해서야 대통령 하겠나?

출마 할거면 빨리 하지 나중에 민주당 엿먹이려고 그러냐?


안철수 원장님을 잘 모르고 하는 얘기죠.

제가 예상하는 앞으로의 대선 그림은 이렇습니다.


민주통합당이 문재인 단일후보를 뽑으면,

곧 안철수 원장님도 출마 선언을 할겁니다.

그리고 각자 대선 캠프를 꾸려 활동을 하며 지지세를 넓혀 나갑니다.

그리고는 적정 시점에서 담판을 통해 안원장님이 문후보에게 양보해줄겁니다.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때 처럼요.

양보 시점은 빠르면 10월 중순, 늦으면 11월 중순이 될거에요.


그럴꺼면 일찍 양보하지 왜 괜히 민주당 흔드느냐?

문재인 후보를 위해서입니다. 

더 정확하게는 확실한 정권 교체를 위해서입니다.


선거는 이슈를 가지고 있는 쪽이 훨씬 유리합니다.

좋은 이슈이건, 나쁜 이슈이건,

언론에 매일같이 관련 소식이 실리게 되면, 훨씬 유리한 대선 정국을 끌고 나갈 수 있습니다.

말그대로 대세를 잡게 되죠.


지난 대선에서도 BBK로 이슈를 끌고 다녔던

희대의 사기꾼이 넉넉하게 당선 되는것 보셨죠?

좋은 이슈건 나쁜 이슈건 주목을 받는 쪽으로 대중은 몰립니다. 


지금 안철수 원장님은 그런 이슈를 만들어주고 있는 중이에요.

안 원장님 입장에서는 캠프를 꾸리기 전에 양보하는게 속편하죠.

일단 캠프가 꾸려지면, 혼자만의 결단으로 양보하는게 쉬운일이 아니게 됩니다.

생업 제치고 캠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안원장님은 그 궂은 일을 해줄겁니다.


문 후보님이나 안 원장님이나,

기본적으로 결이 같은 분들입니다.

야욕 없고,

상식적이고,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이제, 민주당이 헛발질만 안하면 됩니다.

빨리 단일화 하자고 지들만 유리한 조건으로 말도 안되게 조르면서 

동시에 네거티브를 한다거나 하면서 양쪽 표를 다 갉아먹는 짓거리를 하면 큰일나는거죠.

이제까지의 한심하고 무능하고 멍청한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지만,

두 후보가 슬기롭게 풀어 나갈겁니다.


저는 앞으로의 세달이 아주 흥미 진진할것 같습니다.

이제 이번 대선의 관전 포인트는

정권 교체가 아닌 '문재인과 안철수의 단일화'가 되어버렸거든요.

그네공주는 주인공이 아니라 구경꾼이 되어버린거죠.

부글부글 끓는 심정으로 조선일보 보면서 수첩에 필기나 하고 있게 될겁니다.


두 후보님은 또 한번의 멋진 역사를 써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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