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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과 박근혜의 차이인가?
게시물ID : sisa_2275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궁상각치우
추천 : 0/2
조회수 : 6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19 14:11:59

"박근혜는 이명박보다 더 악독한 정치를 할 것이다."

 

야권 인사들의 이명박 박근혜 평가의 공통점이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일련의 사건들은 왠지 이상한 느낌이다.

 

정준길, 홍사덕, 송영선으로 이어지는 문제 처리가 이상하리만치 어설프기 그지 없다.

뭔 소린고 하니, 새누리당이 공작한게 원투데이가 아니고, 돈을 받아먹은 것도 원투데이가 아닌데,

대응도 시원찮고, 다들 박근혜 최측근 혹은 캠프에서 꽤 한 자리 하는 네임드인데,

그 이름값에 비하면 사소한 금액을 수수한 것에 대해 언론공작도 제대로 못한다는 점이다.

 

정준길..

대 안철수 저격수로 특별히 스카웃했는데, 언론에 보인 모습만 보면 바보 같지만, 무려 검사출신이다.

젊어서 노련한 맛은 없을 지 몰라도 어줍잖게 "협박" 흉내 내다가 한방에 갈 짬은 아니란 말씀.

홍사덕..

6선 의원..1981년 부터 국회의원이 된 국회의 터줏대감이다. 이런 사람이 여지껏 돈 한푼 안 받았을까? 그런데, 5000만원에 훅 가는 건가?

송영선..

2선의원..모두 비례대표다. 미래희망연대(친박연대)/한나라당, 박근혜의 직계 가신이라고 할 수 있다.

 

다들 박근혜 선거때 수족으로 혹은 병풍으로 둘릴 인물들이 5억도 안되는 돈으로 휘둘리고 있다.

자기 주머니 털어도 수억은 장만할 인물들이...

이들 정치인들이 자기돈으로 정치하지는 않았을텐데, 이제 와서 푼돈에(?) 발리고들 있지 않나?

 

게다가 사건 처리도 어설프다.

정준길의 사고치는 방법과 대처법 모두 어리석었다.

지 딴엔 "제가 안철수를 잡아 보이겠습니다" 라고 손들고 나왔겠지만, 이게 그의 정공이었다면 완전 허당이고

단지 "몸풀기"였다면 안철수를 너무 만만하게 본거겠지.

홍사덕은 돈을 전해준 운전기사를 통해 발각됐다. 이런 일을 맡겼다면 분명 믿을 만한 가신급에게 시켰을 텐데, 폭로를 한다. 이런 바보같은 일이..

홍사덕이 원투데이 먹었겠나? 6선 의원이?

송영선은 녹취록으로 걸린 건데, 이건 본인의 자충수.

그에겐 선거경험이 없다(모두 비례대표).

박근혜가 있으니 무조건 될거라 믿고 돈부터 빨아댔지만, 비례에서도 튕기고, 선거경험이 없으니 대구/경북이 유일한 희망인데, 결과는 남양주..

준 돈은 있는데  떨어졌으니 돈을 되돌려 받을려고 했겠지만, 송영선이 토할리  만무하고, 보험삼아 녹음해 둔걸 터트린 거겠지.

 

더 이상한 건 언론들의 움직임..

실드를 안 쳐주는 건 아닌데, 이명박때완 왠지 힘이 딸리는 느낌이다.

물론 너무 증거가 분명해서 실드 잘 못쳐주단 같이 쓸려갈 위험도 있긴하지만,

FTA/쇠고기 협상땐 정권따라 찬성 반대도 왔다갔다 했던 애들이 그런 걸 두려워 할 것 같진 않다.

 

오히려 지금 박근혜를 어떻게 빨아주느냐에 따라 당선이 되면 조중동 순서가 바뀔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생각보다 미지근하다.

왜 그럴까?

이명박 땐 안 이랬지 않나?

어딘가 삐끗해도 다른 어딘가에서 착착 받아주고 막아주거나 딴 걸 터트리는  그런 모습들이 안보인다.

이것이 이명박과 박근혜의 차이인가?

같은 당인데 뭔가 색깔이 달라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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