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측이 제안한 가상 대결 설문 문항이 크게 두 가지가 잘못 된 게,
1.전체 유권자에게 설문을 하기 때문에 박근혜 지지자들에게 역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버림.
정권교체를 위해서 단일화를 하는데, 그 단일화 후보를 결정하는데 정권 연장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은 아이러니.
2.이건 진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인데, 양쪽 지지자들은 결국에는 역선택을 할 수 밖에 없음. 예를
들어 문재인 지지자가 '박안'이라는 설문을 받으면 박을 선택할 것이고, 안철수 지지자가 '박문'의
의 설문을 받으면 역시 박근혜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음.
이렇게 여론조사 했는데,
박근혜 59 문재인 41
박근혜 60 안철수 40.
예를 들어 이렇게 결과 나오면,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상대 후보 지지자들에게 역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진정한 통합이라고도 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