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결국에 정치판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정치라는 건 안철수 개인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새 정치, 새 바람.
하지만, 정당 조직 없고, 국회에서 힘을 쓰지 못하면 대통령은 거의 식물인간.
그래서 안철수가 문재인과 단일화 논의를 하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민주당을 국정 파트너로 함께 가겠다고 말한 것이다.
민주당에 인적쇄신을 요구한 것만 보더라도 그 부분은 유추할 수 있다.
결국에는 한국 정치 현실이 야권이 단합 하지 않는 이상 새누리를 못 이긴다.
이 상황에서 정권교체에 실패하면,
문재인이라는 인물이 낙마하고, 그 다음 총선, 그 다음 대권에 새누리를 대적할
선수가 없다.
안철수가 있다고?.
민주당이 와해가 되면, 안철수는 혼자서 새누리당을 이기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권에서도 단일화 노력을 한 것이었다.
그런다고 안철수가 새누리와 손을 잡지는 않을 것이니...
안철수를 정치판에서 다시 보고,
안철수가 새 정치를 펼치는 것을 보고 싶으면 기꺼이 문재인에게 표를 던져라.
혹 누가 아나?
5년 뒤에는 민주당이 안철수에게 이 커다란 빚을 갚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