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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기에 안철수가 용단을 내렸다
게시물ID : sisa_255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0
조회수 : 2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1/24 11:04:31

사실 한 달 전만 하더라도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아무나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단일화 협상에서 안철수가 이겼어도 당연히 안철수에게 표를 던졌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저러한 이유로 문재인쪽으로 기울었는데,


문재인 지지자로서 글을 쓰다보면 민주당빠냐 이런 말도 많이 듣는데, 그래 딱히 민주

당에게 표를 던진적은 많지 않았다. 


내가 선거를 처음 하기 시작한 적부터 기억을 되돌려면 보면?

지난 대선에서도 문국현을 선택했으니.


암튼, 최근 1년 간 안철수 파워를 실감했다.

단 한 사람이 거대 양당을 뒤흔드는 모습... 대단했지.


만약이지만, 민주당에 문재인이 없었다면,

단연코 안철수가 야권 대선 후보가 되었을 것이다.


솔직히 아무리 생각해도 안철수만큼 파워를 가진 사람은 문재인을 제외하고 찾기 힘들거든.


안철수가 국민의 부름을 받고 대선후보에 나왔다면,

문재인도 국민의 부름을 받고 대선후보에 나왔다.


'민주당' 타이틀이 마음에 걸리는 사람들이 문재인을 의심을 할 수도 있겠지만,

하나만 생각해 보자.


왜 안철수는 문재인과 손을 잡으려고 했나?

그리고 문재인이기에, 또 안철수이기에 지지율도 그 정도 박빙을 보인 것이지.


만약에 문재인이 없었다면, 애초에 민주당 그 누구든 안철수에게 게임도 되지 않았을 것이다.


마지지막으로 문재인이 토론회에서 했던 말을 상기시켜보면,

그는 인생에서 가장 후회된 일을 참여정부 비서실장을 했던 것으로 말했다.


그는 원래에 정치에 뜻이 없었다. 그리고 하고 싶어하지도 않았다.

어쩌면, 인생의 동반자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보며 정치에 환멸까지 느꼈을 것이다.


그런 그가 안철수와 비슷한 시기에 정치계에 입문했다.

그래서 말하는 것이다.


안철수와 문재인 모두 시대의 부름, 국민의 부름을 받고 나왔던 것이라고...

그래서 안철수의 용단에 고맙고 또 미안한 마음이 든다.


실망한 안철수 지지자들도 이 점에 대해서는 생각해 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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