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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생각나는 유시민의 박원순 지지 연설
게시물ID : sisa_2811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카라
추천 : 1
조회수 : 36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11 00:21:57
여러분은 이런 말을 믿으십니까. 역사는 정의의 편이다.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 

저는 이 말을 믿지 않습니다. 감히 정의가 언제나 이기는 것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주 가끔씩이라도 정의가 승리하는 것을 정말 보고싶습니다.2011년 10월 26일이 바로 가끔씩이라도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날이 되기를 원합니다.
저는 아름다운재단을 만든 변호사가 아름다운 피부를 만든 변호사를 이기기를 원합니다.
저는 역사문제연구소에 거액의 재산을 기부했던 시민운동가가, 
자위대 창설 50주연 행사에 참석했던 기호1번 한나라당 나경원후보를 이기는 것을 
정말로 보고싶습니다.
국민의 돈을 빼서 대통령의 집을 짓는, 
이 후안무치한 권력의 비루함을 심판하는 것을 보고싶습니다. 
퇴임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그것도 모자라서 전 정권의 국무총리를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으로 끌고가려 했던 
이 무도한 권력이 심판 받는 것을 보고싶습니다. 
극소수의 땅부자와 대형 토건회사 재벌을 위해서 세금을 깎아주고, 
그렇게해서 국가를 빚더미에 올려놓고 서민들을 못살게 구는 
이 사악한 권력을 부숴버리는 것을 보고싶습니다. 
그렇게 해서 대한민국 국민은 이명박대통령이 
마음대로 부려먹어도 되는 건설회사의 종업원이 아니라 
대통령과 서울시민이 진심을 다해서 섬겨야 하는 대한민국의 주권자임을 입증해 보이고 싶습니다. 







.
.
문득 유시민씨의. 연설이 떠올랐습니다.
나도 정의가 승리 한다는 말을 믿기에는 너무 머리가 굵어 버렸습니다.
정의롭지 못한 사람들이 득세해 의기양양한 모습을 너무 많이 보았고,
그런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정의가 승리하는것을 보고. 싶습니다.

독재에 맞서 싸우던 가난한 학생이,
독재자의 딸을 이기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저는 가난한 사람들의 편에 서서 인권 변호사가 된 사람이,
여러 인권을 짓밟아 취득한 장물로 호의호식 한 사람을
이기는 것을 정말 보고. 싶습니다.



그 날이. 어쩌다..  그렇게. 간혹 정의가 이루어 지는 날이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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