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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똥의 추억
게시물ID : sisa_301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뷰파인더
추천 : 0
조회수 : 36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17 23:11:58

 

어떤 여성이 배가 사르르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차로 10분거리인 성스러운 집을 떠올리며 조금만 참자라고 내숭깝니다..

 

헐.. 근데 차가 안옵니다. 급한 나머지 자주 이용했던 콜택시를 불렀지만.....

그 콜택시... 다른 고객님 모시고 있나 봅니다.

 

여성은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참고 자신의 급똥을 해결해 줄 성스러운 집을 빨리 갈 궁리로 머리를 굴려봅니다.

"내가 돈이없어 시간없어~면허따서 차 구입하고 운전하고 다닐껄...왜 하필.."

 

"아냐 난 한번도 민망하게 똥을 싼 적이 없어" 이번에도 참을거야..

 

차가 없으니 10분 거리인 그 성스러운 집으로 걸어가기로 합니다.

 

오분을 걸었을까? 평소 움직이지 않던 양발의 앞 뒤 흠들림 때문인가... 급똥의 신호는 기하급수적 체감으로 전해 옴을 느낍니다.

 

참자..참자... 으................제발.... 내적 갈등을 외적으로 심하게 표출하면 안돼~!~!!!!!!!!!

 

엉금엉금 모양새는 우습지만 어쨌든 끈기 하나로 성스러운 집 ... 앞에 도달했습니다..

 

이미 속옷엔 찔끔! 학창시절 변봉투의 똥처럼 지리고... 이제 터질 것 같아....

 

집에 들어 오자마자 화장실이 바로 코 앞인데도... 술 꽉찬 위에 소주 한 잔 강제 주입해 입안 가득 위 내용물 머금은 듯

 

화장실 문고리잡고 열기도 전에...전엣!!!!!! 바지 벗을 틈도없이 푸드드 풉 푸붑.....

 

내적갈등의 외적표현을 리얼하고도 내추럴하게도 표현해 버렸구나..

 

그 여성은 순간 세상을 다 얻은 것 처럼 시원했고 행복했습니다.

 

"그래 바로 이거야! 내 집인데.. 아무렴 어때 빨리 싸고 봐야지...호호호"

 

쾌변의 행복도 잠시.. 스멀스멀 올라오는 이 향기는 뭐지??

 

이제서야 그녀는 그녀가 저지른 급똥의 실체가 보입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녀가 알아 차린건

 

냄새와 흩뿌려진  *만이 아니었네요..

 

안방 문이 열리면서 시부모님과 남편이 코를 막고 보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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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면 일딴 싸지르고 봐야 하나요?

 

왜 집에만 갈 생각을 했을까요~ 주변에 화장실이 없었나요?

 

생각을 못 했나요?

 

아무도 모를테니 급한 *부터 해결 해야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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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행태를 보면 역시 제 버릇 개 못 준다..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누가 그랬지요 국민을 만만한 홍어*으로 보냐고..

 

맞습니다. 정말 대한국민을 홍어*으로 보지 마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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