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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게시물ID : sisa_3017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멋대로
추천 : 1
조회수 : 1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18 00:52:00

 

선거는... 혹은 투표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라는 얘기를 하지요.

저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어요.

투표는 그래도 좀 더 견디기 나은 지옥을 선택하는 것이라구요..

 

 

투표를 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유는...

문재인이 만약 당선된다면..

이 분의 운명이 눈앞에 보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든 에너지는 정말이지... 다이내믹했지요.. 아직도 그 날의 느낌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선 이후..

... 뭐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만약 문재인이 당선된다면..

그가 맞이해야 할 운명이 자꾸 그려지는 겁니다.

여소야대의 정국..

일관되게 물어뜯을 조중동...

민주당, 안철수, 진보세력... 당장은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고 있지만, 당선 후 가장 신랄한 비판세력이 될 구조..

조금만 맘에 안 들어도 좌빨이라고 물어뜯을 40%의 그 잘난 대한민국 국민들..

 

그리고 무엇보다...

빠르면 내년초, 늦어도 내년말에는 이 나라를 덮칠 perfect storm...

가계부채, 공공부채를 합쳐 2천조원이 넘는 부채상황...

 

이 말씀만 드리죠.

지난 1997년의 외환위기는 어린애 고뿔 정도로 느껴질 정도로 엄혹한 상황이 내년에 밀어닥칠 확률이 높습니다.

몇회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는 꼽사리다"에서 퍼펙트스톰이란 주제로 방송을 한 적이 있죠.

.. 설마 그 정도 상황까지 오겠는가... 이렇게 생각하실 분 많으시겠죠..

..... 생각엔, 그 정도 상황만 오면 다행일 겁니다....

    - 저는 이런 예측에 있어서 좀 더 신뢰할만한 정보를 많이 접하는 사람입니다 -

 

 

 

저는 이번 대선의 승자가 누가 될 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설령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일반 대중의 삶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명박시대보다 "훨씬" 더 나빠질 것입니다.

문재인이 못해서가 아니라..

문재인이기 때문에 그나마 나은 상황이 "지금보다 더 힘든 상황"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반대ㄹ ㅂㄱㅎ가 대통령이 된다면???

얘기할 가치를 못 느낍니다. 예상하고 싶지 않아요..

 

 

세종대왕이 대통령이 되고,

이순신이 국방장관이 되고,

황희가 총리가 되고,

신사임당이 교육부장관이 되어도...

이 상황은 변하지 않습니다...

단지 좀 더 견딜만한 지옥이 되겠지요..

 

하지만 대중들의 입장에서는...

ㅂㄱ ㅎ 를 선택해서 맞이하게 될 "최악의 지옥"에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견딜만한 지옥" 조차도...

어쨌거나 "지옥"이겠지요.. 

그리고 그 지옥을 만든 사람은 문재인... 그리고 예전의 노무현.. 그리고 종북좌빨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 후 일어날 상황을 예상해 볼까요?

내년 2분기 이전에 perfect storm이 밀어닥칩니다...

문재인은 자신의 공약을 져버리고 대기업들에게 도와달라고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경제민주화, 복지 확대??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는 의심하지 않지만... 의지는 현실의 조건을 절대 극복할 수 없습니다.

조중동, 새누리는 신나게 씹고, 뜯고, 찢어발깁니다.... 늘 그랬듯이...

문재인을 찍었던 유권자의 태반이 등을 돌립니다... 늘 그랬듯이..

노무현은 그나마 임기 후 자살을 했지만.....

 

저는 문재인같은 사람을 이런 상황에 소모품으로 쓰고 싶지 않습니다.

차라리 ㅂㄱㅎ를 뽑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진짜 똥이 어떤 맛인지 보여주고 싶습니다.

기억하시잖아요?

신한국당 > 민정당 > 한나라당 > 새누리당... 이 넘들이 말아먹으면, 민주진영에서 똥치우고...

 

ㅂㄱㅎ가 대통령으로 있을 5년은..... 그냥 견디면 됩니다..

 

저는 정말이지...

광화문에서 문재인에게 노란 머플러를 손수 둘러준 안철수의 모습을 잊지 못합니다...

노무현의 마지막 길을 담담하게 지켜내고 마침내 뚜.벅.뚜.벅. 이 자리까지 걸어온 문재인의 눈을 잊지 못합니다..

12월19일  대한민국이 노란색으로 물드는 상상에 그냥 눈물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문재인을 대통령의 자리에 놓는 순간,

그 남자는 노무현이 헤쳐나가야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엄혹한 현실을 마주해야 합니다.

 

자신이 공약했던 것들을...  자신의 인생을 바쳐 지켜온 가치들을....

스스로 포기하고 뜯어발겨질 모습을...

저는 그 모습을 지켜 볼 자신이 없어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또 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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