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낮에 조금 아는 분이랑 대화를 하다가 잠깐 투표이야기가 나왔다.

그나마 이분도 새누리 지지자지만 골수는 아니라서 크게 감정상할일은 없었고

(난 부산에서 태어나 쭉 살다가 현재 마산온지 3년됐슴)

그냥 편안하게 이야기 하다가 한말씀 하시는데 "전라도는 90%이상인데(민주당) 경상도는 그것도 안되고" 하시길래

어이가 없어서 한마디 했다. "그게 어떻게 같습니까? 전라도는 자기 주위분들이 억압당하고 죽고 이런걸 실제로 겪었으니

당연히 그쪽으로 투표하게 되는거고, 경상도는 소위 경상도에 혜택을 많이 줬다지만 그건 개인에 따라서 그게 혜택일수도

혜택이 아닐수도 있으니 당연한거 아닌가요? 만약 전두환이가 부산시민을 그렇게 학살했으면 어땠겠습니까??"

그러니깐 별 말씀 없으시더라. 물론 그분이 투표를 문재인후보한테 한다는 기대는 안하지만

그래도 박근혜 지지자분께 내 의견을 당당히 피력할수 있었다는게 그나마 나로선 위안..

반말로 써서 죄송합니다. 그냥 편하게 말하려다 보니

P.S. : 근데 나랑 대화한 그분이 문재인 후보랑 경남중,고 동기라는건 진짜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