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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투표를 기다린 보람이 느껴집니다.
게시물ID : sisa_3106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생기나요
추천 : 1
조회수 : 2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19 17:33:03

어제 밤, 늦은 시간에 


-내일 투표하니까 나 자요~


라는 카톡에


-내일 7시 30분에 깨워줘요 투표하게~


라고 대답한 여자친구도, 저도.



아침 5시 정각에 일어나 목욕 재개하고 평소에 잘 입지 않는 정장까지 꺼내입고


코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아...춥겠구나 싶어 야상을 입고 나왔죠.


5시 40분, 지하주차장에서 차 예열시키는 시간동안 담배 한대 피면서


아...제발...이라는 생각과 함게, 조금씩 떨리던 마음을 진정시키고는


아파트 내 관리사무소 건물에 위치한 투표소로 향했습니다.


5시 50분, 아파트라서 그런지 아무도 없는 휑한 투표소 밖에서 떨고 서있는데


슬리퍼에 파자마바지를 입은 갓 스물이나 된듯한 여성분이 다가오시더니


"아직 못들어가나요?"


라고 물어보시길래, 아직인가봐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젊은이 둘이 덜덜 떠는거 보고는 안스러운지, 안으로 들어오라고는 참관인분이


커피 한잔 주시더군요 ㅋㅋㅋㅋ


그러다가 선관위 관계자분이 통화하시더니 민증검사를 똻!!!


자랑스럽게 투표소 1호 선거인!!



그리고 하루종일 한가한 회사에 앉은 채로 tv,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오유를 보며


선거결과를 계속해서 보는 내내 조마조마..


이제 이 결과가 나올 시간이네요!


역사가 바뀔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오늘 즐거운 마음으로 소주 한잔 마실거라고 믿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고,끝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유권자 화이팅!


두서없는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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