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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길 수 없었던 이유
게시물ID : sisa_3264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낭만의습작
추천 : 1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20 10:44:34

윤여준이 찬조연설때 한 말 그대로 실현된거다.

사람은 좋은데 당이 싫다. 인물은 좋은데 당은 마음에 안든다.


단순하게 우리 엄마, 아빠만 봐도 답은 나온다.

안철수 사퇴 전 내가 피땀흘려 설득하려 할때까지만 해도,

"그래, 새누리당 저것들 바꾸긴 바꿔야 할것 같아"라는 뉘앙스의 반응에 난 희망을 품었다.


사퇴 후 말이 안먹힌다.

아무리 그래도 민주당 뽑기는 부담스럽다 말씀하신다.


민주당은 내게도 분명 차악이었지만, 그래도 정말 바꾸고싶어서, 문재인이라는 인물을 믿고 찍었다.

아마도 우리 부모님은 민주당 하느니 새누리당 하자. 하신듯하다.


민주당은 종북/복지/안보 등의 분야에서 40,50대 뿐만 아니라 그 외 중도보수세력을 절대 끌어안지 못할 당이다. 영영 그럴것이다.

안일하게 투표율 70% 필승 같은 소리나 지껄이고, 네거티브하겠다고 일반인 차나 들이받는 멍청한 이들이다.

이기기 위해서는, 나아가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그리고 더 나아가 구태의 좌vs우가 아닌, 무언가 새로운 정치를 위해서는 그 중간지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단순명료한 사실을

그들은 애써 외면하고 무시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라. 안철수라는 바람을 잠재운건 새누리당이 아니라 민주당이다.

그러고는 선거기간 내내, 문재인이라는 걸출한 인물을 선전해야할 귀중한 시간에, 그들은 박근혜라는 상대를 간지럽히고 있었다.


이래도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하는 분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문재인 후보님과 안철수 전 후보님, 그리고 그들을 믿고 지지했던 많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하는건 

승리한 새누리당 혹은 그 지지자가 아닌, 온갖 버프를 다 받고도 병신같이 패배한 민주당이다.


박지원 선생님 뭐라고 하실지 정말 듣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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