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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개 은행 청경 입니다.
게시물ID : sisa_3274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펙스
추천 : 5
조회수 : 33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20 13:44:45
안녕하세요. 흔하디 흔한 25세 청년 입니다.

문 지지도 박 지지도 아니지만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판단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오늘 점심 시간에 식사를 하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들어 이곳에 글을 씁니다.

식사 도중 한 팀장님(박지지)께서 말씀 하시길..
"어제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는데 5.18에 대해서 의견 주고 받다가 싸움이 날 거 같아서 그만 뒀어.."
라고 운을 떼시더라구요.

이야기인 즉슨..
5.18이 폭동이냐, 민주화항쟁 이냐 로 의견이 분분 했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시는 도중에 대리님께서 팀장님은 어떻게 생각 하시냐는 질문에 팀장님의 답변을 듣고 어차구니 없고 화가 납니다...

팀장님 왈..
"5.18은 죽은 사람이나 진압조 모두 잘못이지만 5.18을 선동한 새끼들이 잘못이지! 노무현 김대중이 이 새끼들이 제일 나쁜 새끼들이야, 왜 가만히 있고 조용히 있능 시민들을 선동해서 다 죽여놔?? 하여간 그런 사람들이 대통령을 해먹으니까 나라 꼴이 이렇게 된거야. 이명박 정부 봐봐. 추진력 끝내주잖아?"

이런 반응을 보이시는데 그 자리에 있던 분들 모두가 고개만 끄덕이고 있더라구요.. 참지 못하고 제가 한 마디 했습니다..
"이명박의 추진력 덕분에 땅 파는 것도 4대강 사업도 모두 추진했고 덕분에 민생 경제 몰락도 같이 추진한거 아니에요? 경제 말아먹은게 추진력으로 포장되면 안되죠."

하.. 이 발언 하고 팀장님이 허허허 웃으시는데 밥이 코로 드러가는지 귀로 들어가는지고 몰랐습니다.
5.18에 대해서도 말 하고 싶었는데 그러다간 짤릴거 같아 참았습니다.. 아니 겁을 낸거죠....
하하하... 저는... 이렇게 나약하고 제 주장도 말 하지 못하는 사람이였나봐요.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팀장님을 비하하고 싶지도 폄하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근현대사를 조금만 훑어봐도 다 아는 사실을..
오늘부로 다짐했습니다. 아니 이 대화로써 제가 해야 할 일이 결정 되었습니다.
내 자식에게 만큼은 눈과 귀를 막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걸요..

모바일로 쓰는거라 서두 없고 경황없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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