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광주 분들이면 공감할껍니다.
게시물ID : sisa_3293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단테21
추천 : 4
조회수 : 2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20 21:22:05
80년생입니다. 광주에서 태어나 23년간 살았습니다. 
학교다닐때 5월... 감사의 달...15일 스승의 날까지 감사의 날...
이 지나면 그날이 다가오죠. 그 주 끄트머리에 있던 18일은 
너무나도 무거웠습니다. 
초등학교가 도청 뒤에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최루탄 마시면서
학교다녔습니다. 시위가 나면 양초를 준비합니다. 양초를 태우면 매운기가 사라지거든요. 
당연히 그 달에는 그런거라고... 다른 지역도 그런줄 알았습니다.
여기만 그런게 아닐꺼라고 생각했습니다. 

군대를 갔습니다. 장교로 갔습니다. 북한 정말 싫어합니다. 김일성 김정일은 민족의 원수.

근데 저보고 빨갱이랍니다. 제가 왜 빨갱이 인가요?... 제가 왜 빨갱이인가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합니다. 경상도 직장동료는 사투리를 구수하게 합니다.
 전라도 사투리는 왠지 눈치보입니다. 누가 뭐라고 한것도 아닌데 괜히 저혼자
눈치봅니다. 사투리는 어느새 사라졌습니다. 
고향이 광주라고 하면 다들 놀랩니다. 서울 출신인줄 알았다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