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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 대한 이중성
게시물ID : sisa_338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광야에서
추천 : 1
조회수 : 55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2/25 17:35:39


 전 무교인데 크리스마스에 관한 글들을 보면 좀 이해가 안되는 게 있습니다.


 사람들이 평소엔 열심히 기독교 깝니다.

 꼭 목사가 간통을 하거나 성폭행을 해야만 까는 것만도 아닙니다. 교리 가지고도 깝니다.

 밤에 도시를 내려다보면 공동묘지같다면서도 깝니다.

 그렇게 열심히 까다가 크리스마스만 되면, 이젠 솔로라고 아우성입니다.


 크리스마스는 기독교 기념일 아닌가요?

 평소엔 기독교 까다가도 그날만 되면 갑자기 기독교인들이 되는 건가요?

 깔려면 크리스마스도 같이 까야되는 거 아닌가요? 왜 크리스마스는 예외인가요?

 솔로는 또 왜? 성경에 솔로면 안된다고 나와있나요? 꼭 커플이어야된다는 말이 있나요?

 도대체 왜 이럴까요? 왜 솔로면 그날이 괴롭다고 하고 왜 모텔엔 빈 방이 없을까요? 아니 왜?


 기독교 국가도 아닌데 왜 크리스마스라고 유치원, 어린이집에선 부모더러 선물 갖고 오라고 할까요?

 마트나 백화점에는 애들 줄 장난감으로 넘쳐나고 선물용 상품으로 뒤덮힙니다. 이날 선물을 주는 이유는?

 십자가 때문에 밤에 공동묘지같다지만, 크리스마스만 되면 웬만한 집에 트리 없는 집이 없습니다.

 기독교를 까다가도 크리스마스만 되면, 캐롤을 들으면서 트리에 십자가 장식을 해놓은 곳을 갑니다.

 트리 없는 가게가 없고 캐롤 안트는 술집이 없고 거리엔 산타, 산타, 산타..


 아니 이렇게 기독교인들이 많았던가? 개신교, 천주교 합쳐도 30%가 안되던데?

 평소에 그렇게 기독교를 깠던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 다들 '기독교 츤데레'들이라서?

 똑같은 휴일이라도 석가탄신일에 솔로라고 슬퍼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아시아에서 크리스마스가 휴일인 나라가 얼마없다면서요? 우리나란 왜 이렇게 됐을까요?

 그렇게 욕 들어먹는 기독교가 크리스마스만 되면 온국민이 떠받드는 종교라니?!

 이쯤되면 큰 교회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부심 가질만 하겠어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만 보면 서울시를 봉헌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고 말이죠.


 기독교가 존경받는 종교라면 또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온 국민이 좀 즐겨도 괜찮겠죠.

 하지만 평소엔 죽어라 욕 하잖아요? 뭔가 앞뒤가 안맞는 것 같지 않나요?



 * 기독교를 굳이 개신교와 분리해서 쓰진 않았습니다.

   교리 가지고 까는 것 보면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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