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무리 "운지 그거 별로 좋은 뜻 아니다.", "돌아가신분에게 좀 그렇지 않냐"라고 백날 떠들어봐야 씨알도 안먹힙니다.

애초에 그들은 소통이 불가능한 집단이고, 역사적으로 밝혀진 부분인 5.18에 대해서 끝까지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떠들어대면서 팩트 운운하는 놈들입니다.

게다가 아직 성숙하지 않은 10대들에게 자극적인 매체인 "보슬아치", "운지천!", "~하盧?"와 같은 신조어를 만들어 전파함으로써 일베에 대한 인지도를 늘리고, 反오유 여론을 만들어 오유를 공격하는 '게임'을 만들어 자발적으로 다른 커뮤니티를 테러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법적 대응이니 도덕성이니 하며 일일이 받아쳐봐야 애초에 상대가 될리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일베를 공격하고 테러하자는게 아닙니다. 우리는 더 유머러스하게 나서야합니다.

새로운 유머로 그들의 유머를 덮어씌워야합니다.

우리는 오유인입니다. 오늘 나온 새로운 유머를 즐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정치색을 띄는 사람들입니다. 일베는 이것으로 우리를 좌편향되었다며, 좌좀이라고 놀리고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더더욱 이에는 이, 눈에는 눈입니다.

박근혜의 말 실수를 캡쳐해서 올리는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말실수를 비꼬되, 지저분 하지않게. 그리고 재미있게 만들어야합니다.

예를들어, "대통령직을 사퇴하겠습니다"라는 발언과, TV토론 당시 "그래서 제가 대통령 해서 하겠다는거잖아요"를 합성해서,

"그래서 제가, 대통령직을 사퇴, 하겠다는거잖아요"로 비꼰다던지,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에 나올때 박근혜 대표와 토론 할때 "산소까스, 이산화까스"발언을 꼬집어 낼 필요도 있습니다.

네, 일베에서는 "ㅉㅉ 10선비들 더럽게 놀고있盧?"로 찌르고 들어올게 뻔합니다. 뻔한 레파토리니까요.

그렇다고 제가 이렇게 해야만한다! 라고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만일 오유가 더이상 유머의 역할을 하지 못할 때, 우리는 이런 방법을 사용해야만 할지도 모릅니다.

저는 오유의 점잖음을 모를 때, 이명박 대통령의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로 배꼽잡고 웃은 적 있고, 이 발언을 패러디하여 이명박 대통령의 이미지를 깎아먹은것을 알고있습니다. 또한 "거짓말인거 아시죠?"에서 파생된 여러가지의 동영상을 본적도 있습니다.

수구는 여기서 새로운 방법을 착안하여 노무현 대통령의 "부끄러운줄 알아야지!"와 같은 발언을 우스갯거리로 만들어 폄하했습니다.

물론 저들이 지저분하게 나온다고, 우리도 지저분하게 나가야만 할까요?

아마, 그럴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정말로 그럴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