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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와 비하의 차이...
게시물ID : sisa_3684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분과적분
추천 : 11/2
조회수 : 51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3/05 12:35:00

인터넷을 돌아다녀 보면

 

특정 정치인에 대한 '풍자' 라며 돌아다니는 짤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거죠.

 

보시다시피 이런 짤은 '풍자'에 해당됩니다.

 

실제로 2012 대선 시절 실제로 벌어졌던 일을

 

'방금 전에 자기가 말해놓고 까먹네.'

 

라며 새대가리에 비유한 짤이죠.

 

뭐, 솔직히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 그냥

 

"닭대가리 닭대가리 하더니, 닭이 정말 멍청하네."

 

하는 생각이 드는 정도일뿐, 특정 인물이 떠오르지는 않겠죠. 아, 물론 모르는 사람 기준입니다.

 

아는 사람은 (특히 이 영상을 봤던 사람은) 그 장면을 떠올리며 웃을 수 있겠죠.

 

간단하게 말해서 주위 친구들이 실수한 거 가지고 놀려먹거나

 

평소 했던 말과 행동이 다를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풍자입니다.

 

간단한 풍자의 예)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1520

 

뭐... 제 글쓰는 솜씨가 좋지는 않아 이정도바께 표현을 못하지만

 

다음으로 넘어가죠.

 

다음은 '비하' 입니다.

 

'비하'의 기준은 무엇이냐면

 

'사실' 이 아니거나,

 

'사실' 이더라도 놀림거리가 아닌, 당사자나 가족 입장에서는

 

매우 슬픈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그걸 웃음거리로 삼으려 하는 것이 '비하'입니다.

 

1베에서 사용하는 "死번째는 너랑께" 나, "운지" 등이 여기에 포함되죠.

 

막말로, (아직 정확하게 판명되지는 않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말 자살을 했다 칩시다.

 

주위 가족들은 그것 하나만으로 굉장히 슬플텐데

 

인터넷 공간에서 누군가가 그걸 이용해 웃음거리로 만든다면 그 주위 사람들 심정은 어떨까요?

 

솔직히 운지 표현 쓰는 일베에게 묻고 싶습니다.

 

"너 가족중 하나가 자살했을 때, 주위 누군가가 '고놈 참 잘죽었네' 라고 말하면 어떻게 할 셈인가?"

 

"박통은 자신의 부하에게 총 맞아 죽었다. 누군가 그걸 마피아 영화에 합성해서 올려놓으면 어떻게 할 셈인가?"

 

이제 이해가 되나요?

 

이해가 안 가셔도 제 필력이 딸려 어쩔수는 없습니다.

 

다만, 비하 짤은 혐짤이라 일부러 올리지 않았고요.

 

요즘 어린애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운지 드립 하는 걸 보니 짜증나서 점심먹다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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