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부모들이 처벌을 받게 됩니다.

어찌보면 초등생들이 소년원에 가는것보다 더 비참한 처벌일수도 있겠죠.

인터넷 기사들은 하나같이 "학생들이 범죄를 저질렀는데, 존나 주옥같은 우리나라법은 아이들을 처벌하지 못해요!"라고 떠들면서,

"사실 부모가 처벌당하는건 몰라도 돼요, 니들은 분노나 느끼세요."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죠.

포항 산불도 그렇습니다.

꼬꼬마 중딩인지 고딩인지, 양아치가 담배피다가 불 간수 못하고 산불을 싸질렀죠.

그 학생에게는 처벌이 없지만, 대신 부모가 짊어지고 가게 됩니다.

사회의 시선도 받게 되겠죠, "얼마나 자식들에게 관심이 없었으면, 자식 교육을 못시켰으면 저럴까"라는 손가락질을요.

나중엔 그 학생들이 "차라리 내가 형벌을 받았으면"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자괴감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물론, 요즘 10대들은 독해서 또 카톡에 "우리 부모님 등골 휘겠네"라고 우스갯소리를 올릴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