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 길거리 박근혜 홍보차량에 멈춰선 시민의 패기>라는 글을 쓰고 나서 생각한 건데요.

 

 

 

 핑계대는 것 같아서 부끄럽지만 저도 잠잘 시간도 부족할 정도로 여유시간이 없어서요. 출퇴근길 이동하는 김에 할 수 있는 만큼만 할까 생각 중인데요.

 

 제주도 용담사거리 쪽에서 버스를 타고 노형사거리 쪽에서 내려서 시외버스를 타고 서부산업도로를 타고 중문 방향으로 가는데,

 

 1시간 정도밖에 안 되지만 길거리와 버스 안에서나마 홍보효과를 내고 싶어서요.

 

 버스정류장 가는 길에서도 홍보가 되고, 버스 안에서도 팻말만 보이게 세워놓으면 버스를 타고내리는 사람들이 볼 테니까요.

 

 

 

 그래서 팻말 제작을 해야 하는데 노하우 좀 부탁드릴게요.

 

 공사장에서 쓸 법한 나무로 만들어야 하나요? 무겁고 불편할 것 같은데. 이런 소리하긴 죄송하지만 출퇴근길 피곤하거든요; 가능하면 좀 들고 다니기 편한 소재였으면 좋겠는데 뭔가 다른 게 있나요?

 

 이게 가장 중요한데 팻말에 붙일 문구는 정확히 뭘로 하는 게 좋을까요?

 

 문장을 너무 돌직구로 썼다가는 잡혀갈지도 모르니까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은데요.

 

 <타임지를 비롯한 여러 외국언론에서 독재자와 부정선거라는 키워드로 비난받는,

 최저시급도 모르는 대통령후보이자 국민을 개똥으로 취급하는 박근혜는,

 각종 부정선거 의혹을 피하지 말고 나오라!>

 

 뭐 이런 식이라든가 여러 개 생각해보는 중인데

 

 이걸 어떻게 써야 잘 썼다고 소문이 날까요……가 아니고 뭐라고 써야 안 잡혀갈까요.

 

 

 

 혹시 얼마 뒤 제주도에서 아침 9시 반~11시 사이에 박근혜 부정선거 규탄 팻말과 노란 가방과 라이트노벨을 들고 다니는 긴 머리의 20대 오징어가 있다면 저니까 오유인 분들은 말을 걸어주셔도 좋습니다. <윤소현 씨죠?>하고 말을 거시면 <오오 오유인이세요?>라고 대답할게요.

 

 저는 카메라가 고장 상태니까 저 대신에 제 팻말 사진찍어서 올려주셔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