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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불의에 저항할 자신이 있습니까?
게시물ID : sisa_3853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스파로브
추천 : 0
조회수 : 3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5/07 13:00:28

사회가 미쳐 돌아갈 때, 당신은 불의에 저항할 자신이 있습니까?

국가기관이 선거에 개입해서 야당 후보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그리고 국가기관이 민간 커뮤니티에 침입하여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을때.


우리는 불의에 저항 했습니까?


인터넷에 글을 쓰는것으로 그들이 겁을 먹을까요.

거리에 뛰쳐나간다고 그들이 겁을 먹을까요?


인터넷에 글을 쓰면 그들은 다른 글으로 저항하는 글을 묻어버릴것이고,

거리에 뛰쳐나가면 "길 막힌다"라고 주장하는 30대 남성의 인터뷰를 보여주며 민폐끼치는 집회라고 낙인 찍을것입니다.


당신은 불의에 저항할 자신이 있습니까?

전투경찰이 한 여성의 머리를 군화로 짓밟고, 무력으로 진압하고 있을때 우리는 무엇을 했습니까.

시위의 정도가 지나쳤다, 또는 진압의 정도가 지나쳤다고. 그저 생각만 하지 않았나요.


만일, 당장 내일이라도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시위를 하는데, 시위가 겉잡을수 없이 커져서 경찰들은 물대포를 쏘고 최루액을 쏩니다.

강경 진압을 하는 그 와중에 사망자가 나옵니다.


당신은 이 불의에 저항하여 들고 일어날 자신이 있습니까?

"제 어머니가 저에게 남겨주셨던 제 가훈은, 모난돌이 정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 부는대로 물결 치는대로 눈치 보며 살아라!"


혹시 당신에게도 이 메시지가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노동자들이 데모를 하는 상황에서 기마대로 짓밟은 뒤, 그 다음엔 전차(戰車)로 짓밟겠다고 주장한 사람이 있습니다.

만일 이런 사람이 당당하게 불의를 저지르고 있을 때, 우리는 당당하게 불의에 저항할 자신이 있으십니까?



아마, 비관론적으로 본다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일 이 경우엔 우리나라의 역사는 암흑의 구렁텅이로 빠지겠죠.

목숨을 잃게 되더라도, 끝까지 저항할 자신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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