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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인턴직원"-> "현지가이드" 미묘한 워딩의 차이와 효력
게시물ID : sisa_3876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차익거래
추천 : 10
조회수 : 58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5/11 12:56:44



대사관 인턴 직원이라고 하면

권위와 힘이 실려 있어 보입니다.

따라서 이 얘기를 처음 듣는 사람은

"어디 감히 대사관 인턴 직원의 몸에 손을 대!"

라는 반응이 나오기 쉽지요.



하지만 

현지가이드라는 말은 어떻습니까?

대사관 인턴 직원보다 훨씬 더 가벼워진 느낌이지요.


남자가 여자 몸에 손 좀 댈 수 있지라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

우리나라 사회문화적 특성상

제법 이해받을 수 있을 수준으로

사안의 심각성이 희석됩니다.

윤씨를 옹호하는 의견중에

"한국식 문화, 미국식 문화"라는 궤변이 등장한 것도

바로 이러한 우리나라의 바람직하지 못한 문화적 상황에서나 가능한 것입니다.


국정원 직원의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국정원장의 명령에 의해서 국정원 업무를 한 것이라면

성별의 구분없이 "국정원 직원"으로 워딩을 해야 하는데

연약한 피해자의 이미지를 덧대는 과정에서

당시 후보자였던 GH도 

"국정원 여직원의 인권유린"운운하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거 아주 악질이네요.

국민에 대해서 백배 사죄하고 

쥐죽은 듯이 반성하며 살아도 모자를 판에

피해자의 공식적 직함인 "대사관 인턴직원"이란 워딩을

한낱 "현지가이드"로 낮잡아서

국민들의 동정 여론 좀 받아보겠다는 행태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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