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18 역사왜곡 대책위원회’ 법률대응 변호인단에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단죄했던 검사와 판사가 참여한다.
광주시는 ‘5·18 역사왜곡 대책위’ 법률대응 변호인단에 임성덕 변호사와 이충상 변호사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변호사는 5·18을 유혈 진압했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기소하고, 형을 선고했었다.
임 변호사는 서울지검 검사시절이었던 1995년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내란수괴 및 내란목적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이 변호사는 1996년 서울고법이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판결을 내릴 때 해당 재판부 배석판사였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전씨에게 사형, 노씨에게는 징역 22년6월을 선고했고 2심 재판부는 전씨에게 무기징역, 노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1년 후인 지난 1997년 특별 사면됐다. 임 변호사는 2008년, 이 변호사는 2006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현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