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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 단국대 졸업생 1인으로 대학의 시국선언을 적극 지지합니다.
게시물ID : sisa_4030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로댁
추천 : 14
조회수 : 48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20 08:25:23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402945&s_no=402945&kind=search&search_table_name=sisa&page=1&keyfield=subject&keyword=단국
 
비록 졸업생의 신분이지만...링크된 윗글을 보고 씁쓸함을 지울수가 없네요...
 
제가 졸업한지가 12년이 지났으니...속된말로 강산도 변했을 시간이네요...
 
한남동에서 졸업하기 전까지 학교 이전문제 때문에 시끄러워서 수업거부도 하고 사학법 개정요구, 등록금 인상반대(그때는 지금보다 더 작은 이슈였지만)등과 같은 여러 집회도 참석하곤 했습니다. 96년도인가 연세대 노수석 학생이 집회중 안타깝게 사망했던 일도 있었죠...그때도 현장에 같이 있었습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구요?
 
제가 그런 집회에 참석하면서, 항상 들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니가 그런다고 세상이 달라지냐?...이 이야기는 노무현 대통령이 했던 말보다 더 빨리 제 주변에서 듣던 야기였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달라진게 없더군요...그래서 군대 다녀와서는 도서관, 집만 왔다갔다하면서 장학금도 받고 졸업해서는 나름 연봉받고 다니는 회사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알겠더라구요...
 
세상이 달라진게 없다라는 말이...
 
세상이 달라지진 않았지만...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것을...
 
이제서야 정의가 뭔지, 정치가 뭔지, 지성인으로서의 목소리를 왜 냈어야했는지...그리고 그런 집회를 참여함으로써 보여줬던 내가 외치는 세상의 소리를 들어라...
 
"구국(救國) 단국"
 
이 "구국(救國)"이라는 단어....나라를 구한다는 단어인데 그냥 뭉클해집니다. 그리고 그 단어 앞에 창피해지고 싶지 않습니다.
 
구국 단국대 졸업생의 1인으로 대학의 시국선언을 적극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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