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에서 밀봉 상태로 야당 위원들한테 뿌릴 정도면 이미 상당히 준비를 했다는 것으로 봐야 하고.
그 과정에서는 한 치의 의심의 여지도 없이 새누리당에 유리한 자료로써 준비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암만 눈 씻고 봐도 NLL 포기한다는 글귀는 없다.
이것은. 평화협력지대를 만들면 NLL 문제는 치유가 된다는 말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했을 것이라는 얘기가 된다.
같은 논리대로라면, 통일에 대한 기본 방향을 논의했다면 그것은 대한민국 주권을 포기했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다.
어느 한 쪽이 양보하면 다른 한 쪽도 양보해야 하고.
어느 한 쪽이 군비감축하자고 하면 다른 한 쪽도 군비감축을 해야한다.
도대체 남북정상회담을 뭘로 생각한 것이냐. 그냥 서로 평행선 달리고 있다는 걸 확인하려고 만나는 자리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게 국정원 사태를 엎으려고 꺼내든 히든카드였다면, 그 카드로 망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