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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천구패에서 우쟁천이 꿈꾸는 세상
게시물ID : sisa_4119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lphonse
추천 : 0
조회수 : 7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06 02:05:26
무협소설 중 '쟁천구패'라고 있습니다.

임준욱님 작품인데...

쟁천구패 3권에 보면 도마 고승도와 주인공 우쟁천이 하는 대화 입니다.


고승도는 의문 어린 눈으로 다시 우쟁천을 바라 보았다.

"네가 꿈꾸는 세상이 무엇이냐?"

우쟁천은 밝게 웃으며 주저없이 대답했다.

"협의가 칭찬받지 못하는 세상입니다."

고승도는 우쟁천의 표정과는 달리 눈살을 찌푸렸다.

"협의가 칭찬받지 못하는 세상? 네가 지금 내 앞에서 흑도천하를 이루겠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냐"

우쟁천은 여전히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흑도 천하와는 다릅니다, 어르신. 당연한 것은 칭찬거리가 되지 못하지요.  제가 꿈꾸는 세상은 협의가 칭찬받게 만드는 근원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천하를 쥐려 합니다. 불의한 자들이 힘을 갖지 못하도록, 그들의 공포로서 존재하려 합니다. 약간의 배려심과 작은 용기로도 능히 협의에 따를 수 있는 큰 나무가 되려 합니다. 이 천하 구석 구석 널리 즐겁게 하려고 합니다.:

고등도는 눈가에 주름까지 잡아가며 밝게 웃었다.

"녀석, 말은 청산유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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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청산만 제대로 되었다면...

김대중대통령님이...
또 노무현대통령님이 그러한 나라를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휴... 너무 굳건해요. 철옹성을 보는 기분입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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