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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원의 깊어지는고민
게시물ID : sisa_4124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ss989
추천 : 1
조회수 : 47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08 05:48:46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추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첫 시험대가 될 10월 재·보선이 다가오고 있지만 경쟁력을 갖춘 인물을 영입하는 일도, 거대 양당의 틈 속에서 존재감을 갖는 것도 수월하지 않아서다.

안 의원이 5, 6일 오랜만에 지방을 찾아 쏟아낸 발언 속에서도 고심의 일단이 엿보인다. 안 의원은 대전과 창원에서 연달아 열린 ‘정책네트워크 내일’ 세미나에서 “정치주도세력의 교체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가 됐다. 주위에 좋은 분들 계시면 제가 함께하자고 부탁드리더라고 꼭 전달 바란다”며 지역 인재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안 의원은 틈틈이 직접 사람을 만나거나 주변의 추천을 받으며 재·보선 후보를 물색 중이지만, 측근들은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토로한다. 승부처가 미정인 탓도 있지만, 그동안 안 의원이 ‘함께할 사람’으로 꼽았던 인사들이 당장 합류하는 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연대설’이 돌았던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과 천정배 전 의원도 거리를 두려는 눈치다.

최근 안 의원 측 전면에 새로 포진한 인물은 대선 당시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던 금태섭 변호사(공보담당)뿐이다. 이러다가 재·보선은 측근 위주로 치르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내일’도 최장집 이사장 외에는 대선 캠프 출신이 주축이다.

안 의원은 어려움 속에서도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차별화를 꾀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번 지방 방문에서 국가정보원 사건, 북방한계선(NLL) 논란, 경제민주화 입법 지연 등과 관련해 여야 정치권을 강도 높게 공격했다. 6일에는 진주의료원에서 노조원과 입원 중인 환자들을 만나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진영 복지부 장관은 진주의료원 해산조례를 공포한 경남도를 대법원에 제소해야 한다”며 “제소하지 않는다면 공공의료의 역할을 중앙 정부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태영 기자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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