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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언어능력과 정치감각을 간단히 올려주는 영상.
게시물ID : sisa_4144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키는원빈
추천 : 16
조회수 : 4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15 03:52:44
사기와 조작, 인신공격만 해댈뿐,
저급하고 답답한 최근의 토론에 지친분들은
지적충족감과 정신건강 회복을 받으실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핏 어렵고 복잡한 이야기를하는 영상 같지만
 
언어와 정치가 왜 연결되어있는지,
 
겸손하고 사소한 한두마디의 말에
얼마나 많은  프레임, 포지션을 담아낼수있는지
아주 간단하고도 편안하게 볼수있는 영상입니다.
 
 
화면을 굳이 볼 필요까진 없고,
그냥 다른거 할때 틀어놓고 소리만 들어도 좋습니다.
 
 
 
 
 
1 편.
 
http://www.youtube.com/watch?v=-cM8VsBDY_Q
 
 
 겸손과 정중한 느낌을 주면서
사실은 조롱과 약자 포지셔닝을 선점하는 검사측과
 
 
(주제와 무관하게 `약자` 임을 스스로 드러내는건,)
(나는 불리하다 싶으면 틈나는대로 감성팔이를 하겠다는 선전포고입니다.)
(그리고 감성팔이는, 나는 상식적인 논리와 정당성이 부족하지만 승자가 되고싶다는 뜻이죠.)
 
  
 
온갖 조롱을 뒤섞은 포지셔닝과 프레임 설정을
합리적인 화제전환 및 어휘력, 사실증명을 통해
 
본인의 완벽한 정치감각을 증명하며 
단 한번의 타이밍도 놓치지 않는 토론의 달인.
 
 
진정한 달인은,
불리할수밖에 없어보이는
달인이라는 그 소문난 사실마저도 이용할수있다는걸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후반에 문재인씨의 살짝 수줍은 표정도 볼수있습니다.
 
 
  
 
  
 
2 편.
 
http://www.youtube.com/watch?v=oc18_zpGieU
 
 
간단한 언어유희같은 단어 한 두개를 갖고
순식간에 범죄자 이미지를 씌워 대외적 사형선고가 가능한
정치검사가 얼마나 무서운가,
 
 
`감성팔이` 와 `입장을 고수하는것` 의 차이가 무엇인가를 보여주며
 
 
칼을 숨긴 정치적 은유에 맞서 
합리적이고도 건전한 반박기술과 동시에
 
너희들이 왜 `정치검사` 인지를 간단하게 증명하는 대통령.
 
 
 
서로 완전히 틀린 얘기만 막무가내로 하는 상황이 아니라,
 
대화도, 토론도 물건너가고
사실상의 검사 대 청와대의 외교전 꼴로 치닫자
 
단 한걸음 조차 물러서주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출과
 
정중하고 협의적인 단어들속에서 마저 드러나는
상호간의 뿌리깊은 불신, 날 선 감정...
 
 
 
 
 
 
 
 
 
.
.
전문지식과 전문용어 남발로 
상대적 우월감을 충족시키기나하고
 
(우민화가 대세던 지난 세기에나 쓰던 시대착오적 대화방식)
 
 
거부감과 진입장벽을 생성하는 지식 중2병자들이 정말 많죠.
 
본인만 우월감을 느낄뿐,
상대방과 청중 모두를 짜증나게 만드는...
 
정말 최악입니다.
 
 
 
 
한문, 영어 등의 외래어나  지나친 비 일상어,
전문용어, 축약어를 남발하지 않고도
 
모든면에서 우수한 자신의 언어능력을
 
합리성과 정직성으로 주장하고, 증명해내는 점에서
 
 
정치쪽 영상으로 보기보단,
언어 및 커뮤니케이션쪽의 시선으로 봐도 무척 좋은 영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의사소통이란건,
유식함과 대단함과 반비례할때가 많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유식하고 대단해보이는 말을 하려 노력할수록 
감탄은 유도할수 있어도,
대화는 점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월감을 느끼는 자는,
마지막이 반드시 외로움과 고립감으로 끝납니다.
 
 
 
 
좌파, 우파, 가족, 친인척, 친구간
성향 갈등으로 고민을 묻는분들이 무척 많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주장과 설득이 아니라,
 
대화입니다.
 
 
대화 하세요.
늘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세요.
 
설득할 필요 없어요.
그냥 대화만 하세요.
 
올바르고 정직한 신념을 가진 사람은
대화와 존재 그 자체가 강렬한 설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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