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선거가 끝나면 친구인 미국과 원수인 한국이었는데요. 지금 현 사태를 두고서 뭘 그렇게 왈가왈부하냐면서 좀 닥치고 있으라는 것처럼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예를 든게 닉고어와 조지부시의 대통령 선거 당시 닉고어가 득표는 많았지만 선거인단에서 부시가 앞서서 부시가 당선됐다. 그렇지만 고어는 쿨하게 인정했다. 인데요 이건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게 원래 미국은 주에서 투표를 해서 그 결과로 선거인단을 따로 뽑고 그 선거인단이 투표를 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이 선거인단 투표는 무조건 과반수로 이뤄지는데요. 예를 들어 ㄱ주의 선거인단이 열명이고 a당 60퍼 b당 40퍼 득표하면 a여섯명 b네명이 아니라 a열명인겁니다. 이런식이라 총득표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거죠. 즉 시스템 상의 문제지 과정상의 더러움에 의한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걸 지금 국정원의 개입과 비교하고 있어요. 아부지가 틀어놓으신거 보다가 열불나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