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이 잠시 한가해서 청문회 보다가 오유에 올라오는 시사게 글을 틈틈히 읽다가
방금 음료수나 한잔 마시려고 구내식당에 가니
이모님이 청문회를 보고계시더라구요..(60대 후반이심..)
그래서 저는 청문회를 보고 계셨으면 어느 정도 저랑 비슷한 견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여기서 대참사가 일어남..-_-)
이모 진짜 뻔뻔하고 갑갑하지요? 하고 넌지시 말을 건넸더니..
이모님 왈......
그랑께나..우리나라에는 저 민주당이 없어져야 된다..
대통령을 뽑아놨으면 맘 맞춰서 잘 해야지.. 사사건건 저래 트집을 잡고 ...
대통령이 뭘 하려고 해도 못하게 하고..
진짜..헉.. 머리속에 삐~~~~~~~~~~~~~~소리가 한줄기 지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증인선서도 안하고 맘놓고 거짓말 하러 나온 저 사람들이 박근혜편입니다..
저렇게 나가다가 나라가 한번 뒤집어 질겁니다..
지켜보입시다.. 하고 휘릭.. 나와버렸네요..
아.. 오유에서 정치견해 비슷하신 분들이랑 같이 어울리다보니..
제가 사는곳이 경남에 완전 새누리 표밭인걸 망각했네요..ㅠ.ㅠ
제 주변엔 대부분 교육수준이 좀 낮은 어머님뻘 이모님들이
박근혜 무조건 잘한다고 어찌그리 곱고 예쁘고 말도 또박또박 잘하냐고
아버지 어머니 한테 보고 배우고 커서 엄청 잘 할거라고..-_-
선거 당시 같은 토론회 영상을 보고도 이런 견해 나옵니다..
(심지어 그러니까 대통령 하겠다는거 아닙니까? 하는 멘트에도 완전 열광했답니다..-_-)
정말 이번 사안이 나라 개혁을 넘어 혁명의 분수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어이가 다 안돌아왔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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